
고양 소노는 14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 KCC를 로 꺾었다. 14승 28패로 단독 8위. 7위 대구 한국가스공사(16승 26패)와 간격을 2게임 차로 좁혔다.
김민욱은 수원 KT에서 기회를 거의 못 받았다. 그리고 FA(자유계약)가 됐다. 기회를 얻지 못한 김민욱이었기에, 불안한 마음이 컸다. 하지만 데이원스포츠가 김민욱을 잡아줬다. 계약 기간 3년에 2023~2024시즌 보수 총액 2억 원(연봉 : 1억 6천만 원, 인센티브 : 4천만 원)의 조건으로 김민욱과 계약했다.
그러나 데이원스포츠가 지속적인 재정난 때문에 KBL에서 제명됐다. 김민욱의 소속 팀이 졸지에 사라졌다. KBL이 비시즌 운동 환경을 마련해줬지만, 김민욱을 포함한 전 데이원스포츠 선수들은 코칭스태프 없이 운동해야 했다.
그렇지만 데이원스포츠의 아픔을 지울 새로운 기업이 나타났다. 소노인터내셔널이 KBL에 10구단 창단 의향서를 낸 것. 지난 7월 21일에 열렸던 KBL 이사회 및 임시 총회를 통과했고, 소노는 KBL의 새로운 식구가 됐다. 김민욱은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의 일원이 됐다.
하지만 김민욱은 소노에서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치나누 오누아쿠(206cm, C)가 가세하고 나서야, 김민욱이 많은 시간을 소화했다. 출전 시간을 많이 얻은 김민욱은 자기 강점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자기 강점을 보여준 김민욱은 김승기 소노 감독으로부터 신뢰를 받고 있다. KCC전 시작 후에도 마찬가지였다. 다만, 경기 시작 3분 32초 만에 두 번째 파울. 파울 트러블에 놓였다. 벤치로 들어갈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소노의 높이 싸움이 원활하지 않았다. 김민욱이 다시 한 번 들어가야 했다. 김민욱이 들어간 후, 소노는 안정감을 찾았다. 안정감을 찾은 소노는 30-18로 점수 차를 벌렸다.
오누아쿠가 왼쪽 코너에서 백 다운을 할 때, 김민욱이 오른쪽 윙에 포진했다. 노 마크 찬스였다. 김민욱의 매치업인 이승현(197cm, F)도 오누아쿠에게 집중했기 때문.
김민욱이 그런 상황에서 볼을 잡았다. 이승현의 급한 달리기를 확인한 후, 오른쪽 코너에 있는 최현민(195cm, F)에게 패스. 최현민의 3점을 도왔다. 덕분에, 소노는 2쿼터 시작 2분 39초 만에 20점 차(38-18)로 달아났다.
김민욱은 그 후에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공헌했다. 스크린과 위치 선점, 슈팅과 수비 등으로 힘을 보탰다. 소노 또한 58-37로 좋은 기세를 유지했다.
다만, 김민욱 개인적으로 아쉬움을 안았다. 노 마크 찬스에서 슛을 제대로 못 던졌기 때문. 자신 없는 슛 때문에, 김승기 소노 감독으로부터 레이저(?)를 받았다.
그러나 공격 이외의 모든 요소는 합격점이었다. 수비 로테이션과 박스 아웃 집중력, 공수 전환 속도가 그랬다. 스크린도 마찬가지. 센터로서는 자기 몫을 다해줬기에, 김민욱의 가치는 빛을 잃지 않았다. 소노가 6연패에서 벗어났기에, 김민욱의 궂은일은 오히려 빛을 발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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