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 소노는 지난 14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 KCC를 95-77로 꺾었다. 14승 28패로 단독 8위. 7위 대구 한국가스공사(16승 26패)와 간격을 2게임 차로 좁혔다.
김승기 감독이 고양에 온 이후, 이정현은 전혀 다른 선수가 됐다. 승부처를 지배할 수 있는 가드가 됐다. 수비에도 에너지를 쏟는 선수로 변모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정현은 팀의 미래에 지나지 않았다. 하지만 2022~2023 플레이오프부터 달라진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리고 2022~2023 플레이오프의 기세를 2023~2024 1라운드에도 유지했다.
소노 외국 선수 조합(재로드 존스-디욘타 데이비스)이 불안했음에도, 이정현은 강했다. 1라운드에 전체 출전 시간 1위(평균 37분 23초)와 국내 선수 득점 1위(평균 20.9점), 전체 어시스트 2위(평균 7.2점)를 기록했다. 소노가 1라운드에 4승 5패를 기록했음에도, 이정현이 ‘1라운드 MVP 후보’로 떠오른 이유였다.
이정현은 2라운드에도 MVP급 기량을 보여줬다. 3라운드 첫 번째 경기 만에 부상으로 이탈했다. 오른쪽 어깨 부상. 슈팅하는 쪽 어깨였기에, 민감했다. 그렇지만 지난 1월 5일 서울 SK전에 복귀. 28분 26초 동안 11점 5어시스트 4리바운드(공격 1)에 1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경기 감각과 경기 체력을 점검했다.
하지만 이내 자기 퍼포먼스를 되찾았다. 31경기 평균 36분 34초를 소화했음에도, 경기당 20.8점 6.5어시스트 3.5리바운드에 1.8개의 스틸을 기록하고 있다. 평균 2.7개의 3점 성공에 약 36.4%의 3점슛 성공률. 소년가장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된 이정현은 동료들의 도움을 받았다. 우선 한호빈(180cm, G)과 볼을 분배했다. 그리고 한호빈의 반대편에서 볼 없는 움직임. 그 후 치나누 오누아쿠(206cm, C)의 패스를 받아 점수를 따냈다.
그리고 이정현은 KCC의 턴오버를 놓치지 않았다. 낮은 자세로 루즈 볼을 챙긴 후 빠르게 전진. 왼쪽 코너로 뛰어간 한호빈에게 볼을 건넸다. 한호빈이 3점으로 마무리. 소노는 경기 시작 4분 58초 만에 13-10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정현은 그 후에도 거침없었다. KCC 몇몇 선수들이 수비 진영으로 복귀했음에도, 이정현은 치고 달렸다. 수비의 컨테스트 동작에도 유로 스텝과 레이업. 소노와 KCC의 간격을 ‘7’(17-10)로 벌렸다.
KCC의 정돈된 수비에도 미드-레인지까지 침투했다. 잠깐의 틈이라도 확인할 경우, 바로 패스했다. 김강선(190cm, G)의 왼쪽 코너 3점과 속공도 그렇게 완성했다. KCC에 치고 나올 틈을 주지 않았다.
이정현은 그 후에도 일당백이었다. 2대2 전개 후 협력수비를 받았음에도, 곧바로 3점. 덕분에, 소노는 30-18로 1쿼터를 마쳤다. 꽤 큰 점수 차로 KCC를 앞섰다.

그러나 이정현이 완전한 밸런스를 갖추지 못헀음에도 던졌다. 간단히 말하면, 무리한 슈팅. 그리고 수비 진영에서 허웅(185cm, G)에게 바스켓카운트를 허용했다. 22점 차로 앞섰던 소노는 40-24로 쫓겼다.
하지만 이정현은 골밑과 외곽을 넘나들었다. 3점 라인 밖에서도, 림 근처에서도 점수를 따냈다. 여기에 2대2에 이은 패스까지. 이정현의 그런 역량이 소노와 KCC의 거리를 다시 한 번 벌렸다.
이정현은 욕심을 더 냈다. 잠깐 휴식을 취한 후, 연속 5점. 비록 2쿼터 마지막 공격을 실패했지만, 소노의 전반전을 완벽하게 만들었다. 참고로, 소노와 KCC의 전반전 점수는 58-37이었다. 이정현의 전반전 기록은 24점(2점 : 5/8, 3점 : 4/6) 7어시스트 4리바운드에 1개의 스틸이었다.
이정현의 3쿼터 시작 또한 상쾌했다. 소노의 빠른 패스가 탑에 있는 이정현에게 전해졌고, 노 마크였던 이정현이 3점을 쉽게 넣었기 때문. 그리고 최현민(195cm, F)과 한호빈이 3점과 스틸 속공. 소노는 3쿼터 시작 1분 30초 만에 66-39로 달아났다.
이정현은 더욱 달아올랐다. KCC 외국 선수인 알리제 존슨(201cm, F) 앞에서도 자신감을 표출했다. 피벗과 페이크로 알리제를 점프시킨 후, 알리제의 몸과 마주할 수 있을 때 점퍼. 파울 자유투를 여유롭게 얻었다. 자유투 2개 모두 성공. KCC에 따라올 틈을 주지 않았다.
이정현은 KCC의 수비 변화에도 잘 대응했다. 2대2를 할 때 상대의 밀어내는 수비에 그대로 3점. 꽤 먼 곳에서 3점을 성공했다. 그리고 관중석을 향해 화살을 날렸다. 세레머니. 그리고 장내 아나운서는 “이정현 선수가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 득점을 달성했습니다”며 이정현의 기록 달성을 알렸다. 이때 이정현의 득점은 ‘36’이었다.
이정현은 잠깐 휴식을 취했다. 그러나 휴식 시간은 길지 않았다. 이정현은 여전히 림을 바라봤다. 시작할 때처럼 공격적으로 임했다. 그리고 경기 종료 5분 17초 전 40점 돌파. 모든 팬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KBL 데뷔 후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40점 이상을 넣었기 때문.
[양 팀 주요 기록 비교] (소노가 앞)
- 2점슛 성공률 : 약 61%(17/28)-약 51%(20/39)
- 3점슛 성공률 : 약 41%(16/39)-28%(7/25)
- 자유투 성공률 : 약 87%(13/15)-약 84%(16/19)
- 리바운드 : 34(공격 7)-30(공격 8)
- 어시스트 : 22-11
- 턴오버 : 7-8
- 스틸 : 8-4
- 블록슛 : 4-3
- 속공에 의한 득점 : 8-0
- 턴오버에 의한 득점 : 21-5
[양 팀 주요 선수 기록]
1. 고양 소노
- 이정현 : 36분 11초, 42점(2점 : 8/13, 3점 : 6/13, 자유투 : 8/8) 11어시스트 4리바운드 1스틸 1블록슛
- 치나누 오누아쿠 : 30분 48초, 13점 17리바운드(공격 5) 4어시스트 3블록슛 2스틸
- 한호빈 : 35분 45초, 13점(3점 : 3/6) 5어시스트 3스틸 1리바운드
2. 부산 KCC
- 라건아 : 17분 21초, 15점 4리바운드(공격 2) 1블록슛
- 송교창 : 27분 8초, 12점 4리바운드(공격 1) 4어시스트
- 이근휘 : 24분 46초, 10점 4스틸
- 곽정훈 : 17분 19초, 10점 4리바운드(공격 2)
사진 제공 = KBL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BK포토화보] 부산 KCC vs 고양 소노 챔피언결정전 4차전 경기모습](/news/data/20260511/p1065589134006878_578_h2.jpg)
![[BK포토화보] 부산 KCC vs 고양 소노 챔피언결정전 3차전 경기모습](/news/data/20260510/p1065541043822507_203_h2.jpg)
![[BK포토] 소노 VS KCC 챔피언결정전 1차전](/news/data/20260505/p1065616440284380_902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