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쿼터별 해결사 배출’ 우리은행, 삼성생명 격파 … BNK와 공동 선두+3위 삼성생명과 2게임 차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5-01-31 20:5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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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다시 공동 선두로 올랐다.

아산 우리은행은 31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73-61로 꺾었다. 4연승을 질주했다. 그리고 부산 BNK와 다시 한 번 공동 1위(17승 7패)를 기록했다. 3위 삼성생명(15승 9패)와는 2게임 차.

김단비(180cm, F)가 1쿼터를 지배했고, 심성영(165cm, G)이 2쿼터에 많은 점수를 기록했다. 그리고 이민지(177cm, G)와 스나가와 나츠키(162cm, G)가 4쿼터에 맹활약했다. 간단히 말해, 우리은행은 쿼터별로 해결사를 배출했다.

1Q : 용인 삼성생명 25-21 아산 우리은행 : 자유투

[삼성생명-우리은행, 1Q 주요 기록 비교]
- 자유투를 동반한 파울 개수 : 1-5
- 자유투 시도 개수 : 9-1
- 자유투 성공 개수 : 8-0

 * 모두 삼성생명이 앞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은 경기 전 “우리은행은 수비를 강하게 한다. 거친 몸싸움을 동반한다. 우리도 강하게 맞대응해야 한다”며 ‘강한 몸싸움’을 강조했다.
삼성생명은 우리은행의 강한 수비를 두려워하지 않았다. 오히려 우리은행의 수비와 정면으로 부딪혔다. 정면으로 맞선 삼성생명은 우리은행의 팀 파울을 빠르게 누적시켰다.
삼성생명은 슛 동작을 취하지 않고도 파울 자유투를 많이 얻었다. 자유투를 시도한 인원이 6명이었던 것도 고무적이었다. 자유투 시도 개수 역시 많았고, 자유투 성공률 또한 높았다. 1쿼터에는 자유투로 재미를 봤다.

2Q : 아산 우리은행 51-37 용인 삼성생명 : 장거리 폭죽

[우리은행-삼성생명, 2Q 주요 기록 비교]
- 점수 : 30-12
- 3점슛 성공 개수 : 7-1
- 3점슛 성공 인원 : 5명-1명
- 3점슛 성공률 : 87.5%-약 14%

 * 모두 우리은행이 앞

우리은행의 실점 속도가 너무 빨랐다. 1쿼터만 보면 그랬다. 게다가 핵심 중 1명인 이명관(174cm, F)이 2쿼터 시작 1분 45초 만에 3번째 파울. 우리은행은 많은 산을 헤쳐나가야 했다.
우리은행은 여러 선수들을 교체 투입했다(김단비는 예외다. 김단비는 2쿼터에 1초도 쉬지 않았다). 이명관의 파울 트러블을 메워야 했고, 여러 선수들을 김단비의 파트너로 삼기 위해서였다.
심성영과 이민지 등 외곽 득점원들도 코트에 나섰다. 성공적이었다. 우리은행의 3점포가 2쿼터에 불을 뿜었기 때문이다. 특히, 심성영의 2쿼터 공헌도는 컸다. 2쿼터에만 3점 3개에, 3점 성공률 100%를 자랑해서다.

3Q : 아산 우리은행 63-47 용인 삼성생명 : 한 줄기 피어난 꽃

[이민지 3Q 기록]
- 4분 51초, 8점(2점 : 2/2, 3점 : 1/1, 자유투 : 1/1) 1스틸

 * 양 팀 선수 중 3Q 최다 득점

우리은행은 3쿼터 시작 4분 5초 만에 53-45로 쫓겼다. 김아름(174cm, F)에게 3점을 맞아서였다. 우리은행이 급격히 쫓기자,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예상치 못한 선수가 타임 아웃 후 움직였다. 신인 이민지였다. 이민지는 드리블 동작 이후 3점. 다시 두 자리 점수 차를 만들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3쿼터 종료 2분 48초 전 김단비를 벤치로 불렀다. 이민지를 공격 1옵션으로 삼았다. 막중한 임무를 받은 이민지는 삼성생명 선배들과 1대1을 거침없이 했다.
거침없는 1대1이었지만, 이민지의 공격 동작은 화려하고 유연했다. 크로스오버 드리블과 스핀 무브, 피벗 등 여러 동작을 잘 섞었다. 다양한 옵션으로 선배들을 혼란하게 했고, 다양한 마무리 동작으로 점수를 따냈다. 달라붙는 삼성생명을 어떻게든 떼어냈다.

4Q : 아산 우리은행 73-61 용인 삼성생명 : 결정타

[우리은행, 최근 4경기 결과]
1. 2025.01.22. vs 청주 KB (아산이순신체육관) : 63-61 (승)
2. 2025.01.24. vs 부산 BNK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60-54 (승)
3. 2025.01.27. vs 부천 하나은행 (부천체육관) : 62-52 (승)
4. 2025.01.31. vs 용인 삼성생명 (용인실내체육관) : 71-61 (승)

 * 시즌 첫 번째 4연승
[우리은행-삼성생명, 2024~2025 맞대결 결과]
1. 2024.11.04.(아산이순신체육관) : 73-65 (승)
2. 2024.11.25.(용인실내체육관) : 48-55 (패)
3. 2024.12.07.(용인실내체육관) : 62-60 (승)
4. 2025.01.04.(아산이순신체육관) : 59-65 (패)
5. 2025.01.31.(용인실내체육관) : 73-61 (승)

* 상대 전적 : 3승 2패
* 상대 득실차 : +9

앞서 말했듯,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은 경기 전 ‘강한 몸싸움’을 강조했다. 삼성생명 선수들은 4쿼터 초반 사령탑의 말을 제대로 이행했다. 빼앗는 수비와 공격 리바운드로 달아나는 우리은행을 붙잡았다. 그 결과, 4쿼터 시작 후 2분 52초 만에 10점 차(53-63)를 만들었다. 나아가, 우리은행의 후반전 두 번째 타임 아웃까지 유도했다.
우리은행은 그 후에도 삼성생명의 수비를 버거워했다. 그러나 공격 시간을 차분히 보냈다. 그리고 김단비가 경기 종료 4분 40초 전 여러 명의 수비를 뚫었다. 65-55로 달아나는 레이업을 성공했다. 삼성생명의 후반전 두 번째 타임 아웃을 유도했다.
두 팀의 분위기는 묘한 긴장감으로 가득했다. 그렇지만 나츠키가 경기 종료 3분 40초 전 배혜윤(183cm, C)의 볼을 가로챘다. 스틸 후 3초 만에 단독 속공으로 마무리했다. 67-55를 만들었다. 나츠키의 레이업은 결정타였고, 결정타를 날린 우리은행은 삼성생명과 간격을 벌렸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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