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2021시즌 데뷔한 조수아(170cm, G)는 지난 시즌을 생애 최고의 시즌으로 만들었다. 데뷔 시즌부터 기회는 받았지만, 이에 완벽하게 부응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은 다소 달랐다. 그 이유는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진 자리에 들어갔기 때문.
특히 조수아는 5라운드에서 평균 9.8점 6.8리바운드 4.6어시스트, 1.4스틸을 기록하며 라운드 MIP도 수상했다. 더 나아가 시즌 평균 득점, 시즌 평균 어시스트, 시즌 평균 리바운드 등도 데뷔 후 제일 높았다. 개인 최다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도 모두 갱신했다.
그렇다면 조수아는 지난 시즌을 어떻게 바라볼까? 이를 묻자 “사실 그전에는 그렇게 많이 뛴 적이 없었다. 많이 못 뛸 때는 몸이 굳은 상황에서 뛰었다. 그때는 슛을 하나 넣기가 쉽지 않다. 그러면서 슛 확률도 떨어졌다. 몸이 풀릴 때쯤이면 다시 벤치로 돌아갔다. (웃음) 하지만 작년에는 달랐다. 아픈 선수들의 공백을 느끼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내가 뭐라도 해야 했다. 그래서 더 적극적으로 경기에 나섰다”라고 답했다.
이어, “사실 작년 초반에는 힘들었다. 게임을 많이 뛰면서 혼나기도 하고 멘탈도 나갔다. (웃음) 하지만 벤치에서 보는 것보다는 게임을 뛰는 것이 더 좋은 것 같다. 힘들었지만, 확실하게 성장했다”라고 말했다.
삼성생명은 3월 14일에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부산 BNK에 패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휴식기를 치른 후 지난 15일부터 본격적인 팀 훈련에 나섰다.
조수아에게 비시즌 휴가 기간에 대해 묻자 “휴가 기간이지만, 마냥 쉴 수만은 없었다. 일본에 가야 해서 보강 훈련을 했다”라고 답했다.
그리고 “휴가 때 근력 위주로 하고 볼 훈련을 많이 안 했다. 그래도 복귀 후 고강도로 훈련해 몸은 빨리 올라왔다. 지금은 80% 정도 된 것 같다”라며 지금의 몸 상태도 함께 말했다.
이후 조수아는 적극성을 강조했다. “이번 비시즌을 통해 적극성을 보완하고 싶다. 가진 것에 비해 적극적으로 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동안은 언니들을 도와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체력 분배를 위해서는 내 역할을 나도 해야 한다. 앞으로는 주도적으로 경기에 나서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부상에서 돌아온 언니들이 복귀해도 몸이 정상은 아닐 것이다. 그러니 우리도 우리 역할을 확실히 해줘야 한다. 언니들이 부담을 안 가지고 더 편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내 역할일 것 같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적극성을 가지고 훈련에 임해야 한다”라는 각오와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 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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