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현(190cm, G)과 코피 코번(210cm, C)이 마지막 홈경기에서 열정을 태웠다.
서울 삼성은 2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부산 KCC를 96-87로 꺾었다.
10위 삼성은 이날 승리로 시즌 14승 39패를 기록했고 4일 전 부산 원정에서의 패배도 설욕했다.
이날 삼성은 4쿼터 중반까지 KCC와 물고 물리는 접전을 펼쳤다. 삼성은 KCC의 라건아(199m, C)와 이호현(184cm, G)의 득점으로 다소 고전했으나 3쿼터 이후 코번이 포스트를 장악하고 이정현이 클러치 상황에서 득점을 터트리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은 4쿼터 3분여를 남기고 라건아를 5반칙 퇴장시키면서 승부의 우위를 가져갔다.
결국, 삼성은 끝까지 리드를 지키면서 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날 이정현은 23점 8어시스트, 코번은 26점 1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수훈 선수로 선정된 이정현과 코번이 인터뷰실을 찾았다.
먼저 이정현은 “오늘 시즌 마지막 홈경기다. 어제 SK와 백투백 경기였고 아쉽게 진 부분이 있다. (코피) 코번이 부상임에도 뛰고 싶다고 해서 힘을 얻었다. 홈팬들이 많이 왔다. 오늘만큼은 이기자고 했다. 다 잘해줘서 좋은 경기를 했다. 홈이라 그런지 4쿼터에 슛이 잘 들어가 기분이 좋다”고 경기 소감을 말했다.
이정현은 클러치 상황에서 강한 비결에 대해 “오늘도 백보드를 맞힌 게 잘 들어갔다. 비결보다는 농구 하면서 경험이 있고 해결해야 하는 롤이 있다. 자신감 등 복합적인 부분이 있다. 저를 많이 믿어주고 후배들이 볼을 넘긴다. 클러치 때 자신 있게 적극적으로 공격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코번 역시 이정현의 의견에 공감을 드러내며 이날 경기 이야기를 전했다.
코번은 “환상적이었다. 마지막 홈경기고 이기는 모습을 봤다. 감독님과 미팅을 했다. 마지막 홈게임이고 팬분들을 위해 희생해 달라고 했다. 본인이 희생하겠다고 했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코번은 KBL 첫 시즌을 보낸 느낌에 대해 “너무 좋았다. 한국이랑 KBL이 좋았다. 경쟁력도 있었다. 감독님과 코치님이 저를 존중해주셨다. 내년에 충분히 돌아올 생각이 있다. (어려웠던 매치업은) 라건아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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