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전희철 SK 감독, “선수들이 어쨌든 잘했다” … 송영진 KT 감독, “선수들은 열심히 뛰어줬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5-02-06 20:5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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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이 어쨌든 잘했다” (전희철 SK 감독)
“선수들은 열심히 뛰어줬다” (송영진 KT 감독)

서울 SK는 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수원 KT를 80-75로 꺾었다. 29승 7패로 4라운드를 종료했다. 또, 2위 울산 현대모비스(22승 13패)와는 6.5게임 차를 기록했다.

SK는 1쿼터 한때 14-18로 밀렸다. 그러나 SK의 수비가 실점 속도를 늦췄다. 그리고 자밀 워니(199cm, C)가 자신감을 표출했다. 다양한 동작으로 1쿼터에만 9점. 그래서 SK는 24-20으로 1쿼터를 마칠 수 있었다.

그러나 SK는 KT의 강해진 수비를 공략하지 못했다. KT의 빠른 역습 또한 제어하지 못했다. 전희철 SK 감독이 2쿼터 시작 3분 32초 만에 첫 타임 아웃을 요청했음에도, SK는 주도권을 얻지 못했다. 2쿼터 종료 5분 전 31-32로 밀렸다.

그렇지만 아이재아 힉스(204cm, F)가 버티는 수비와 박스 아웃으로 중심을 잡아줬다. SK 국내 선수들도 수비 강도를 높였다. 그 후 빠른 공격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수비->리바운드->속공’이라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됐다.

선순환 구조를 만든 SK는 43-39로 3쿼터를 시작했다. 그리고 3쿼터 시작 1분 25초 만에 두 자리 점수 차(49-39)로 달아났다. 경기 종료 53초 전 78-75로 쫓겼지만, 워니가 결정타를 날렸다. SK는 힘겨웠던 승부를 승리로 매듭지었다.

전희철 SK 감독은 경기 종료 후 “허훈과 (하)윤기의 2대2를 잘 막았다. 또, 선수들이 허훈의 파생 옵션까지 잘 막아줬다”라고 말했다.

그 후 “1쿼터에 오펜스 리바운드를 많이 허용했다. 그렇지만 2쿼터부터 리바운드를 집중해줬다. 그러다 보니, 속공이 평소랑 비슷했던 것 같다. 또, 선수들의 순간 집중력이 3쿼터에 잘 드러났다. 어쨌든 선수들이 잘해줬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KT는 20승 16패로 4라운드를 종료했다. 3위인 창원 LG(22승 14패)와 2게임 차를 기록했다.

KT의 초반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레이션 해먼즈(199cm, F)가 1쿼터에만 8점을 몰아넣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KT는 1쿼터 후반 들어 빠르게 실점했다. 실점 속도가 빨라진 KT는 20-24로 1쿼터를 마쳤다.

KT는 2쿼터에 허훈(180cm, G)과 JD 카굴랑안(175cm, G)을 동시에 투입했다. 다른 특색을 지닌 두 가드가 KT 공격을 원활하게 했다. 공격력을 강화한 KT는 2쿼터 종료 5분 27초 전 32-31로 앞섰다.

그러나 KT는 SK의 압박 강도를 뚫지 못했다. 투 가드가 나섰음에도, KT는 턴오버를 범했다. 턴오버에 의한 실점 또한 많아졌다. 하지만 카굴랑안이 2쿼터 종료 21초 전 3점을 터뜨렸고, KT는 39-43으로 최악을 면했다.

그렇지만 3쿼터 시작 1분 25초 만에 두 자리 점수 차(39-49)로 밀렸다. 경기 종료 53초 전 75-78로 SK를 추격했으나, 워니라는 큰 산을 넘지 못했다. 잡을 뻔했던 경기를 놓쳐버렸다.

송영진 KT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선수들은 열심히 뛰어줬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따라갈 수 있었다. 다만, 경기 초반에 턴오버를 많이 범했다. 그래서 따라만 갔던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허훈이 늘 강하게 견제를 받는다. 그래서 허훈이 체력을 관리해야 하고, JD 카굴랑안이 오래 투입될 수 있다. 시간이 지나면, 두 선수의 호흡이 좋아질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전희철 SK 감독-송영진 KT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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