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수들은 열심히 뛰어줬다” (송영진 KT 감독)
서울 SK는 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수원 KT를 80-75로 꺾었다. 29승 7패로 4라운드를 종료했다. 또, 2위 울산 현대모비스(22승 13패)와는 6.5게임 차를 기록했다.
SK는 1쿼터 한때 14-18로 밀렸다. 그러나 SK의 수비가 실점 속도를 늦췄다. 그리고 자밀 워니(199cm, C)가 자신감을 표출했다. 다양한 동작으로 1쿼터에만 9점. 그래서 SK는 24-20으로 1쿼터를 마칠 수 있었다.
그러나 SK는 KT의 강해진 수비를 공략하지 못했다. KT의 빠른 역습 또한 제어하지 못했다. 전희철 SK 감독이 2쿼터 시작 3분 32초 만에 첫 타임 아웃을 요청했음에도, SK는 주도권을 얻지 못했다. 2쿼터 종료 5분 전 31-32로 밀렸다.
그렇지만 아이재아 힉스(204cm, F)가 버티는 수비와 박스 아웃으로 중심을 잡아줬다. SK 국내 선수들도 수비 강도를 높였다. 그 후 빠른 공격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수비->리바운드->속공’이라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됐다.
선순환 구조를 만든 SK는 43-39로 3쿼터를 시작했다. 그리고 3쿼터 시작 1분 25초 만에 두 자리 점수 차(49-39)로 달아났다. 경기 종료 53초 전 78-75로 쫓겼지만, 워니가 결정타를 날렸다. SK는 힘겨웠던 승부를 승리로 매듭지었다.
전희철 SK 감독은 경기 종료 후 “허훈과 (하)윤기의 2대2를 잘 막았다. 또, 선수들이 허훈의 파생 옵션까지 잘 막아줬다”라고 말했다.
그 후 “1쿼터에 오펜스 리바운드를 많이 허용했다. 그렇지만 2쿼터부터 리바운드를 집중해줬다. 그러다 보니, 속공이 평소랑 비슷했던 것 같다. 또, 선수들의 순간 집중력이 3쿼터에 잘 드러났다. 어쨌든 선수들이 잘해줬다”라고 이야기했다.

KT의 초반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레이션 해먼즈(199cm, F)가 1쿼터에만 8점을 몰아넣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KT는 1쿼터 후반 들어 빠르게 실점했다. 실점 속도가 빨라진 KT는 20-24로 1쿼터를 마쳤다.
KT는 2쿼터에 허훈(180cm, G)과 JD 카굴랑안(175cm, G)을 동시에 투입했다. 다른 특색을 지닌 두 가드가 KT 공격을 원활하게 했다. 공격력을 강화한 KT는 2쿼터 종료 5분 27초 전 32-31로 앞섰다.
그러나 KT는 SK의 압박 강도를 뚫지 못했다. 투 가드가 나섰음에도, KT는 턴오버를 범했다. 턴오버에 의한 실점 또한 많아졌다. 하지만 카굴랑안이 2쿼터 종료 21초 전 3점을 터뜨렸고, KT는 39-43으로 최악을 면했다.
그렇지만 3쿼터 시작 1분 25초 만에 두 자리 점수 차(39-49)로 밀렸다. 경기 종료 53초 전 75-78로 SK를 추격했으나, 워니라는 큰 산을 넘지 못했다. 잡을 뻔했던 경기를 놓쳐버렸다.
송영진 KT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선수들은 열심히 뛰어줬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따라갈 수 있었다. 다만, 경기 초반에 턴오버를 많이 범했다. 그래서 따라만 갔던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허훈이 늘 강하게 견제를 받는다. 그래서 허훈이 체력을 관리해야 하고, JD 카굴랑안이 오래 투입될 수 있다. 시간이 지나면, 두 선수의 호흡이 좋아질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전희철 SK 감독-송영진 KT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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