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수들의 발이 움직이지 않았다” (전창진 KCC 감독)
고양 소노는 14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 KCC를 로 꺾었다. 14승 28패로 단독 8위. 7위 대구 한국가스공사(16승 26패)와 간격을 2게임 차로 좁혔다.
한호빈(180cm, G)과 이정현(187cm, G)이 앞선에서 KCC 수비를 헤집었다. 돌파와 3점, 패스를 곁들여, KCC 수비를 요리했다.
무엇보다 소노 수비가 KCC의 볼을 잘 가로챘다. KCC의 볼을 가로챈 소노는 속공으로 쉽게 득점했다. 쉽게 득점한 소노는 30-18로 1쿼터를 마쳤다.
소노의 기세는 2쿼터에도 사그러들지 않았다. 오히려 2쿼터에 더 강하게 몰아붙였다. 강한 수비로 KCC 점수를 정지시킨 후, 다양한 패턴으로 점수 누적. 2쿼터 시작 3분 32초 만에 40-18로 달아났다.
소노는 2쿼터 마지막까지 상승세를 유지했다. 58-37로 3쿼터를 시작할 수 있었다. 그러나 소노는 만족하지 않았다. 빼앗는 수비에 더 집중했고, 슛 또한 더 자신 있게 했다. 공수 텐션을 높인 소노는 3쿼터 시작 1분 30초 만에 66-39까지 달아났다.
소노가 방심할 법했다. 하지만 소노 선수들의 생각은 달랐다. 25점 내외의 점수 차를 오랜 시간 유지했다. KCC에 따라올 틈을 주지 않았다. 빠른 시간 내에 승리를 확정했다. ‘6연패’라는 긴 터널을 탈출했다.
김승기 소노 감독은 경기 종료 후 “다른 말 할 거 없다. 너무 열심히 해줬다. 시원시원하게 해줬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오누아쿠가 이번 경기처럼 골밑에서 비벼줘야, 우리 승률이 높아진다. 그러나 그 동안은 그렇지 않았다. 그런 점 때문에, 선수들한테 미안했다”고 덧붙였다.

KCC는 송교창(199cm, F)의 높이를 메인 옵션으로 활용했다. 정확히 말하면, 송교창과 소노 선수 간의 미스 매치를 이용했다. 그렇지만 송교창의 높이가 큰 힘을 내지 못했다.
게다가 KCC의 공격 패턴이 소노 수비에 읽혔다. KCC의 턴오버가 필연적으로 발생했다. 턴오버를 계속 범한 KCC는 18-30으로 1쿼터를 마쳤다.
KCC는 흐름을 빠르게 바꿔야 했다. 그렇지만 KCC 선수들이 소노의 몸싸움에 밀려다녔다. 공수 모두 그랬다. 두 가지 모두 안 된 KCC는 2쿼터를 37-58로 마쳤다. 위기가 생각보다 빨리 찾아왔다.
늦어도 3쿼터 시작 5분 안에는 간격을 10점 내외로 좁혀야 했다. 하지만 여의치 않았다. KCC 공격이 소노의 빼앗는 수비에 밀려다녔고, KCC 수비가 소노의 빠른 패스와 슛을 제어하지 못했기 때문.
그 결과, KCC는 3쿼터 대부분의 시간을 25점 내외로 밀렸다. 4쿼터에도 밀린 흐름을 복구하지 못했다. 일찌감치 백기를 던졌다. A매치 브레이크 전 마지막 경기를 최악으로 마무리했다.
전창진 KCC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선수들의 발이 예상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그래도 어느 정도는 움직였어야 했는데, 경기 자체가 안 됐다”고 말했다.
그 후 “A매치 브레이크가 있기는 하지만, 대표팀 차출되는 선수들이 있다. (최)준용이도 부상 중이다. 같이 맞추기 어려울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김승기 소노 감독-전창진 KCC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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