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신한은행은 지난 23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용인 삼성생명에 61-87로 졌다. ‘시즌 첫 4연승’을 실패했다. ‘삼성생명전 3연승’ 또한 하지 못했다. 그리고 9승 13패로 5위 청주 KB(7승 14패)로부터 멀어지지 못했다.
신한은행은 2024~2025 WKBL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1순위 지명권을 얻었다. 높이를 채워줄 빅맨을 물색했다. 그래서 신한은행은 리카에게 1순위 지명권을 활용했다.
리카는 사실 2023년 여름 신한은행 선수들과 훈련한 바 있다. 독일리그 진출을 준비했던 리카가 훈련 장소를 찾았고, 신한은행이 그런 리카를 훈련 파트너로 받아줘서였다.
그때의 리카는 피지컬에 비해 날렵했다. 슈팅과 농구 센스가 뛰어났고, 판단력도 빨랐다. 그래서 리카의 속도가 신한은행 팀 속도보다 부족하지 않았다. 오히려 더 빠르게 보였다.
하지만 리카는 신한은행을 떠난 후 무릎을 다쳤다. 전방십자인대 파열. 그러나 신한은행에 합류한 후, 재활과 치료에 매진했다. 그리고 2024~2025시즌 개막전부터 뛰었다.
경기당 12.6점 6.8리바운드(공격 1.5) 2.6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수비와 속공 등 기록에 보이지 않는 기여도 역시 높다. 게다가 골밑 파트너인 홍유순(179cm, C)의 퍼포먼스가 급상승했고, 최이샘(182cm, F)도 부상을 털어냈다. 그렇기 때문에, 리카가 이전보다 더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다.
그렇지만 리카는 배혜윤(185cm, C)과 1대1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경기 시작 3분 넘게 공격 한 번 하지 못했다. 리카가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기에, 신한은행도 경기 시작 3분 14초 만에 0-7로 밀렸다. 이시준 신한은행 감독대행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소진해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한은행의 경기력은 향상되지 않았다. 리카 또한 컨디션을 끌어올리지 못했다. 결국 1쿼터 종료 3분 15초 전 벤치로 물러났다. 신한은행은 10-19로 신한은행과 간격을 좁혔지만, 신한은행의 열세는 변하지 않았다.
리카는 3점 라인 밖으로 배혜윤을 끌어냈다. 패스로 활로를 뚫으려고 했다. 그렇지만 패스 동작마저 배혜윤에게 읽혔다. 삼성생명으로부터 수비 약점을 찾지 못했다.

리카는 삼성생명 페인트 존을 계속 파고 들었다. 삼성생명과 점수 차를 계속 줄이려고 했다. 리카가 계속 적극적으로 공격했기에, 신한은행도 20-32로 삼성생명과 간격을 좁혔다.
리카는 2쿼터 종료 43초 전 3점까지 터뜨렸다. 2쿼터에만 7점을 퍼부었다. 그러나 신한은행은 23-36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리카를 포함한 신한은행 선수들은 후반전을 기약해야 했다.
리카는 최이샘-홍유순과 함께 코트로 나섰다. 최이샘과 홍유순의 위치를 확인. 코트 밸런스를 먼저 맞췄다. 그 후에 패스나 공격을 했다.
리카의 작업은 성공적이었다. 리카의 패스가 홍유순의 미드-레인지 점퍼를 도왔고, 리카의 순간 동작이 골밑 득점으로 연결됐기 때문. 25-41로 밀렸던 신한은행도 35-44. 삼성생명의 기세를 누그러뜨렸다.
그렇지만 리카는 배혜윤을 제어하지 못했다. 배혜윤의 백 다운과 속공 모두 막지 못했다. 리카의 수비 영향력이 떨어지면서, 신한은행도 3쿼터 종료 4분 10초 전 35-50으로 밀렸다. 그리고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사용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카는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오히려 리카의 에너지 저하가 잘 보였다. 또, 리카의 동작이 삼성생명 수비에 다시 한 번 막혔다. 신한은행도 38-64로 더 크게 밀렸다.
신한은행은 4쿼터를 리카 없이 시작했다. 빠른 선수들로 4쿼터를 꾸렸다. 빼앗는 수비와 속공으로 삼성생명과 간격을 좁히기 위해서였다.
그렇지만 신한은행의 패색이 이미 짙었다. 4쿼터에 투입된 선수들이 열심히 뛰었지만, 신한은행은 분위기를 바꿨다. 리카도 더 이상 경기에 투입되지 않았다. 26분 45초 동안 12점(2점 : 3/5, 자유투 : 3/6) 4리바운드(공격 2) 4어시스트 1스틸로 분전했지만, 팀의 완패를 지켜봐야 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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