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웅이한테 3점을 너무 내줬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
부산 KCC는 29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안양 정관장을 108-99로 제압했다. 19승 15패로 공동 3위 수원 KT-창원 LG(이상 22승 13패)와 간격을 2.5게임 차로 좁혔다.
중심 중 한 명인 최준용(200cm, F)이 힘을 내지 못했다. 같이 투입된 알리제 존슨(201cm, F)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허웅(185cm, G)과 이승현(197cm, F)이 두 선수 대신 점수를 쌓았다. 그래서 KCC는 정관장과 대등하게 맞설 수 있었다.
KCC는 2쿼터에 송교창(199cm, F)-최준용-이승현을 동시에 투입했다. 높이를 극대화한 후, 스피드로 정관장을 밀어붙였다. 그리고 허웅이 2쿼터에만 3점 4개 작렬. KCC는 2쿼터 한때 54-40까지 앞섰다.
허웅이 3쿼터에도 슈팅 감각을 유지했고, ‘최준용-송교창-이승현’으로 이뤄진 장신 라인업이 시너지 효과를 냈다. 특히, 장신 라인업의 시너지 효과는 크게 작용했다. 높이로 인한 안정감은 물론, 스피드로 인한 폭발력도 보여줬기 때문.
그래서 KCC는 3쿼터 종료 4분 전 72-51까지 달아날 수 있었다. 집중력을 잃은 시기도 있었지만, 마지막을 잘 버텼다. 마지막을 꽤 편안하게 보냈다.
전창진 KCC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이번 시즌 처음으로 마음 편하게 경기했던 것 같다. (송)교창이가 돌아온 후, 빅 라인업을 가동할 수 있었다. 생각했던 것보다 잘 됐다. 특히, 수비 로테이션이 상당히 좋았다. 대체적으로 만족하는 경기다”고 말했다.
그 후 “존슨도 팀에서 원하는 것들을 잘 이행해줬다. 집중력도 좋았다. 또, (허)웅이의 슛 감각이 최근 좋다. 그래서 우리가 편하게 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배병준(189cm, G)과 정효근(200cm, F), 로버트 카터 주니어(203cm, F) 등이 3점 4개를 퍼부었다. 그리고 정관장은 KCC의 공격 리바운드를 억제했다. 이로 인한, 세컨드 찬스 실점을 최소화했다. 3점과 수비 리바운드를 버무린 정관장은 1쿼터 한때 16-9까지 앞섰다.
그러나 정관장은 KCC의 상승세를 제어하지 못했다. 1쿼터를 24-24로 종료. 좋았던 흐름을 잃었다. 2쿼터 시작 후 5분 가까이 KCC와 균형을 이뤘지만, 2쿼터 마지막 5분을 넘어서지 못했다. KCC의 높이와 스피드, 3점 모두 감당하지 못했기 때문.
3쿼터에 지역방어를 사용했다. 그러나 지역방어는 KCC와 더 멀어진 이유였다. 빠르지 않은 로테이션이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기 때문.
게다가 정관장은 KCC 장신 라인업을 감당하지 못했다. 높이와 스피드 모두 그랬다. 이로 인해, 3쿼터 종료 4분 전 51-72까지 밀렸다. 그리고 밀린 흐름을 복구하지 못했다. 또 한 번 연패에 빠졌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경기 종료 후 “(허)웅이한테 3점을 너무 많이 내줬다. 너무 쉽게 내주기도 했다. 쫓아가기는 했지만, 가비지 타임의 성격이 강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외국 선수 2명이 조금 더 적극적으로 해줘야 했다. 수비 적극성이 떨어졌다. 특히, 라건아한테 슛을 쉽게 내줬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전창진 KCC 감독-김상식 정관장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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