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플레이어] ‘양 팀 최다 9AS’ 배혜윤, 삼성생명의 완벽했던 컨트롤 타워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5-02-17 20:5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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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의 컨트롤 타워는 완벽했다.

용인 삼성생명은 17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87-73으로 꺾었다. 17승 12패로 3위를 유지했다. 2위 부산 BNK(18승 10패)와 1.5게임 차를 기록했다.

배혜윤은 삼성생명의 컨트롤 타워다. 수비 시선을 집중시킴과 동시에, 수비 시선을 역이용할 수 있다. 그래서 외곽 자원에게 퀄리티 높은 패스를 제공했다. 키아나 스미스(177cm, G)와 이주연(171cm, G) 등 어린 가드들이 부담을 덜었던 이유.

그러나 배혜윤은 2024~2025시즌에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 기존의 컨트롤 타워는 물론, 득점원으로서도 제 몫을 해야 한다. 다양한 옵션으로 어린 선수들을 더욱 안정시켜야 한다.

하지만 삼성생명과 배혜윤 모두 1라운드를 만족스럽게 보내지 못했다. 특히, 개막 후 첫 4경기를 모두 패배. 삼성생명과 배혜윤 다 1라운드 마지막 경기부터 6경기를 연달아 이겼다. 그 기세를 4라운드까지 유지했다.

그 결과, 삼성생명은 플레이오프를 확정했다. 또,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길 경우, 2위를 넘볼 수 있다(단, BNK가 남은 2경기 모두 져야, 2전 전승한 삼성생명이 2위를 바라볼 수 있다). 물론,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하지만, 그렇게라도 동기 부여를 해야 한다. 이번 신한은행전 또한 그런 마음으로 임해야 한다.

배혜윤은 타니무라 리카(185cm, C)와 매치업됐다. 리카에게 첫 득점을 내줬으나, 신한은행의 3-2 변형 지역방어를 영리하게 요리했다. 컨트롤 타워를 맡은 배혜윤은 강유림(175cm, F)의 3점을 간접적으로 도왔다.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의 박수를 이끌었다.

배혜윤이 혈을 계속 뚫었다. 그러자 강유림이 더 많은 찬스를 얻었다. 찬스를 더 얻은 강유림은 림을 적극적으로 공략했다. 경기 시작 3분 13초 동안 3점 2개를 터뜨렸다.

또, 배혜윤은 페인트 존부터 3점 라인 부근까지 폭넓게 커버했다. 그러면서 나머지 4명이 자기 매치업에 집중할 수 있었다. 김아름(174cm, F)도 마찬가지였다. 경기 시작 3분 45초에는 스틸에 이은 속공으로 10-4를 만들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움직였던 배혜윤은 팀의 상승세를 주도했다. 우선 속공 전개로 강유림의 레이업을 도왔고, 얼리 오펜스에 의한 돌파로 파울 자유투를 얻었다. 연속 4점에 관여한 배혜윤은 두 자리 점수 차(14-4)를 만들었다. 힘을 발휘한 배혜윤은 1쿼터 종료 3분 20초 전 벤치로 물러났다.

배혜윤이 빠졌음에도, 삼성생명은 20-7로 2쿼터를 맞았다. 그리고 배혜윤이 코트로 돌아왔다. 배혜윤은 패턴에 의한 스크린으로 강유림의 동선을 터줬다. 동선을 확복한 강유림은 볼 잡자마자 3점. 배혜윤의 패스를 잘 받아먹었다. 삼성생명 또한 25-9로 신한은행과 간격을 더욱 벌렸다.

배혜윤은 그 후 리카와 매치업됐다. 리카의 버티는 수비를 역이용했다. 리카와 몸을 부딪힌 후, 뒤로 물러서서 페이더웨이. 29-11을 기록했다.

프론트 코트 파트너인 김단비(175cm, F)가 배혜윤의 부담을 덜어줬다. 김단비가 버티는 수비를 대신 하면서, 배혜윤이 속공을 전개할 수 있었다. 2쿼터 시작 3분 54초에도 아웃 넘버(공격 팀 선수 숫자가 수비 팀 선수 숫자보다 많은 상황)를 창출. 최예슬(180cm, F)의 쉬운 득점을 어시스트했다. 그리고 삼성생명과 신한은행의 차이를 ‘20(31-11)’으로 벌렸다.

배혜윤은 그 후 신한은행의 새로운 변형 지역방어와 마주했다.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면, 배혜윤에게 집중하는 지역방어와 맞섰다. 그러나 배혜윤은 지혜롭게 패스했고, 삼성생명도 변수를 잘 극복했다.

또, 배혜윤은 삼성생명의 전반전 마지막을 장식했다. 1대1 구도를 만든 후, 수비수 몸을 붙였다. 그리고 점퍼. 41-25를 만들었다. 더 쫓길 뻔했던 삼성생명에 상승세를 안겼다.

배혜윤은 3쿼터 초반 또한 집중했다. 우선 공격 리바운드 가담으로 팀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그 후 3점 라인 밖에서 또 한 번 패스. 백 도어 컷하는 이해란에게 2점을 안겼다. 신한은행을 또 한 번 가라앉혔다.

수비 리바운드 역시 허투루하지 않았다. 어느 위치에 있어도, 루즈 볼을 향해 달려들었다. 이는 조수아(170cm, G)의 바스켓카운트로 연결됐다. 덕분에, 삼성생명은 좋은 흐름을 계속 유지했다.

배혜윤은 그 후 로우 포스트로 움직였다. 로우 포스트에서 리카와 1대1을 했다. 그러나 배혜윤은 공격을 하지 않았다. 볼 없이 움직이는 이해란을 포착. 이해란의 득점을 누적시켰다. 동시에, 자신의 어시스트를 끌어올렸다.

삼성생명은 3쿼터 시작 3분 50초 만에 50-29로 달아났다. 나아가, 신한은행의 후반전 타임 아웃 한 개를 소진시켰다. 제 몫을 다한 배혜윤은 벤치로 다시 물러났다. 동생들에게 모든 걸 맡겼다.

그러나 동생들이 경기를 정리하지 못했다. 배혜윤이 또 한 번 코트로 나섰다. 배혜윤은 수비부터 했다. 최고참이자 빅맨이 수비부터 해내자, 어린 선수들이 집중력을 가다듬었다.

집중력을 끌어올린 삼성생명은 승리를 일찌감치 확정했다. 배혜윤은 양 팀 최다인 9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전체 기록(23분 23초, 10점 9어시스트 5리바운드 2스틸 1블록슛) 역시 훌륭했다. 컨트롤 타워로 완벽했던 배혜윤은 팀의 완승을 주도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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