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려했던 결과가 발생했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
수원 KT는 26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안양 정관장을 63-56으로 꺾었다. 22승 17패로 공동 2위 창원 LG-울산 현대모비스(이상 24승 14패)를 2.5게임 차로 추격했다.
KT는 한희원(195cm, F) 없이 스타팅 라인업을 꾸렸다. 그렇지만 문정현(194cm, F)과 문성곤(195cm, F), 하윤기(204cm, C) 등 국대급 프론트 코트가 여전히 포진하고 있다. 그래서 KT는 ‘빅 라인업’으로 경기를 시작할 수 있었다.
하지만 허훈(180cm, G)과 레이션 해먼즈(200cm, F)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특히, 해먼즈는 1쿼터 종료 2분 44초 전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을 범했다. 이로 인해, KT는 시작을 잘하지 못했다. 10-16으로 1쿼터를 마쳤다.
KT는 허훈과 해먼즈 없이 2쿼터를 시작했다. 조엘 카굴랑안(175cm, G)과 박성재(186cm, G)를 백 코트 자원으로 선정했고, 이스마엘 로메로(205cm, C)를 주요 공격 자원으로 삼았다. 그러나 KT는 2쿼터 종료 2분 48초 전에는 16-31까지 밀렸다.
KT는 21-33으로 후반전을 시작했다. 하지만 3쿼터 시작 4분 33초 만에 36-35로 역전했다. 역전한 KT는 48-43으로 4쿼터를 맞았다. 해먼즈와 허훈이 승부처에서 3점을 성공했고, KT는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송영진 KT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경기를 오랜만에 해서 그런지, 선수들의 몸이 무거워보였다. 슈팅 컨디션도 좋지 않았다”라며 어려웠던 경기였음을 고백했다.
이어, “3쿼터에 나왔던 선수들이 너무 잘해줬다. 공격 공간을 잘 창출했고, 슈팅을 자신 있게 쐈다. 그러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라고 덧붙였다.

정관장은 공격 리바운드로 세컨드 찬스를 많이 창출했다. 특히, 조니 오브라이언트(200cm, F)는 1쿼터 종료 2분 44초 전 공격 리바운드 과정에서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을 이끌었다. 정관장의 기세를 한껏 올렸다.
변준형(185cm, G)도 코트로 돌아왔다. 변준형은 오브라이언트와 여러 옵션을 창출했다. 그리고 김경원(198cm, C)이 버티는 수비와 박스 아웃 등으로 제몫을 톡톡히 했다. 여러 선수들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졌고, 정관장은 1쿼터를 16-10으로 마쳤다.
정관장의 전투력은 2쿼터에도 여전했다. 특히, 수비 에너지 레벨이 높았다. 수비 집중력을 끌어올린 정관장은 2쿼터 시작 후 4분 동안 2점 밖에 내주지 않았다. 2쿼터 종료 2분 48초 전에는 31-16까지 치고 나갔다.
정관장은 33-21로 3쿼터를 시작했다. 그러나 3쿼터 시작 4분 33초 만에 역전(35-36)당했다. 흔들린 정관장은 43-48로 마지막 쿼터와 마주했다. 마지막까지 추격전을 했으나, 주도권을 되찾지 못했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우려했던 결과가 발생했다”라고 말했다. 그 후 “경기가 잘 되다 보니, 선수들이 기본적인 것부터 못했다. 내가 더 잘 짚어줘야 한다”며 반성의 목소리를 냈다.
계속해 “우리가 후반전에는 밀려다니기만 했다. 상대의 강한 몸싸움을 극복하지 못했다. 그랬기 때문에, 우리 후반전 경기력이 떨어진 것 같다. 무엇보다 선수들이 엉뚱한 걸 생각했던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송영진 KT 감독-김상식 정관장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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