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산 우리은행은 3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60-53으로 꺾었다. ‘5라운드 전승’ 그리고 ‘단독 1위(18승 7패)’로 5라운드를 종료했다.
우리은행은 2024년 8월 19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W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6순위 지명권을 얻었다. 숙명여고 출신의 이민지에게 지명권을 활용했다. 1순위 후보였던 이민지를 손에 품었다.
하지만 이민지는 경기에 곧바로 나서지 못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의 지시 하에 ‘체력’과 ‘수비’부터 가다듬었다. 프로 선수로 거듭나기 위해, 담금질을 강하게 받았다.
담금질을 받은 이민지는 대박이었다. 특히, 최근 4경기 모두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다. 우리은행의 2옵션으로 거듭나고 있다. 김단비(180cm, F)의 부담을 가장 잘 덜어주고 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이민지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다만, “신인들이 몇 경기 동안 좋은 경기력을 보이면, 상대 감독들도 그 신인을 분석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민지도 고비를 맞을 거다”며 이민지에게 올 고비를 예측했다.
신한은행전도 이민지에게 고비로 다가올 수 있다. 이민지가 최근 4경기에 맹활약했을 뿐만 아니라, 신한은행이 4위 싸움에 전력을 투구해야 해서다. 그런 이유로, 이민지를 강하게 압박할 수 있다. 이민지는 이를 잘 견뎌야 한다.
게다가 팀의 핵심 옵션인 한엄지(180cm, F)가 이탈했다. 어깨 부상으로 아산 홈 경기에 동행하지 않은 것. 그런 이유로, 우리은행의 가용 인원이 부족하고, 우리은행의 로테이션 폭도 좁다. 그렇기 때문에, 이민지가 출전 시간을 더 잘 버텨야 한다.
다만, 이민지는 스타팅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보통 벤치에서 경기를 나서기 때문이다. 벤치에 있던 이민지는 언니들의 경기를 지켜봤다.
그러나 변하정(180cm, F)이 1쿼터 종료 4분 13초 전 4번째 파울을 범했다. 우리은행의 가용 인원이 부족하기에,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변화를 줘야 했다. 그래서 변하정 대신 이민지를 코트에 투입했다.
코트에 투입된 이민지는 홍유순(179cm, F) 앞에서 드리블 점퍼를 시도했다. 이민지의 슈팅은 림을 외면했지만, 김단비가 공격 리바운드 과정 중 파울 자유투를 얻었다. 이민지의 슈팅 실패가 헛되지 않았다.
이민지는 1쿼터 종료 2분 21초 전에도 주어진 기회를 활용했다. 김단비의 패스를 과감하게 슈팅. 우리은행의 첫 3점슛을 담당했다. 동시에, 동점 3점슛(15-15)을 기록했다.

이민지는 김단비와 합작 플레이를 많이 했다. 특히, 볼 없는 스크린을 김단비에게 많이 걸었다. 김단비의 찬스를 만들거나, 자신의 찬스를 만들었다.
또, 이민지는 수비와 리바운드 등 궂은일을 적극적으로 했다. 2쿼터 종료 5분 5초 전에도 그랬다. 신지현(174cm, G)과 루즈 볼 싸움을 끝까지 했다. 신지현의 터치 아웃을 유도했다. 동시에, 우리은행한테 또 한 번의 세컨드 찬스를 안겼다.
그리고 우리은행이 빠르게 밀 때, 이민지가 템포를 더 끌어올렸다. 속공 참가 후 유로 스텝으로 파울 자유투를 얻은 것.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성공. 28-19로 신한은행과 간격을 더 벌렸다.
수비 집중력도 돋보였다. 힘으로 돌파하는 김지영(170cm, G)을 블록슛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의 박수를 이끌었다.
이민지는 3쿼터를 벤치에서 시작했다. 우리은행이 수비 조직력을 더 다지기 위함이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우리은행이 신한은행의 턴오버를 연달아 유도했고, 우리은행이 3쿼터 시작 2분 10초 만에 35-23으로 달아났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우리은행이 3쿼터 종료 5분 1초 전 35-31로 쫓겼다. 위기를 감지한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후반전 첫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이민지는 타임 아웃 후 코트로 나섰다.
이민지는 두 번의 점퍼를 연달아 놓쳤다. 하지만 공격 리바운드로 세컨드 찬스를 마련했다. 3쿼터 종료 4분 24초 전에는 김지영의 4번째 파울을 이끌었다. 수비에 능한 김지영을 위축시켰다.
이민지는 김단비와 2대2를 했다. 또, 자신의 수비수인 허유정(175cm, G)을 계속 괴롭혔다. 점수를 누적하지 못했지만, 신한은행의 수비를 균열시키려고 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도 같은 패턴을 계속 지시했다. 이민지가 공격 패턴에 익숙해질 수 있었다. 3쿼터 종료 1분 35초 전에는 김단비의 스크린을 받은 후 3점. 44-36으로 신한은행에 찬물을 뿌렸다.
우리은행은 4쿼터 시작 3분 22초 만에 동점(46-46)을 허용했다. 긴장감이 가득했다. 우리은행 벤치는 김단비를 신뢰할 수밖에 없었다. 실제로, 김단비가 연속 4점으로 우리은행 벤치의 기대에 부응했고, 우리은행은 경기 종료 5분 45초 전 50-46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결정타를 필요로 했다. 이민지가 그 역할을 해냈다. 오른쪽 윙에서 허유정과 볼 없이 몸싸움한 이민지는 볼 없는 스크린을 활용했다. 그리고 탑에서 노 마크 찬스를 얻었다. 여유롭게 3점. 경기 종료 2분 19초 전 58-49를 만들었다.
이민지는 11점 4리바운드(공격 2) 1어시스트에 1개의 스틸과 1개의 블록슛을 기록했다. 5경기 연속으로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우리은행에 ‘5라운드 전승’과 ‘시즌 첫 5연승’을 동시에 달성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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