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KCC가 2연승에 성공했다.
KCC는 1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SK와의 첫 맞대결에서 75-67로 승리했다. 시즌 3승 1패.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이번에도 허웅(185cm, G)과 숀 롱(208cm, C)이 공격을 주도했다. 허웅은 3점슛 6개 포함 23점을 올리면서 펄펄 날았고, 롱도 골밑을 완전히 지배하며 더블더블(28점 19리바운드)을 기록했다. 송교창(199cm, F)은 경기를 마치지 못하고 파울아웃 당했지만 11점을 보탰고, 장재석(203cm, C)은 4쿼터 승부처에서 미친 활약을 보였다.
1Q : KCC 24-19 SK : 예견된 공격
경기 초반 양 팀은 점수를 주고받았다. 그러던 중 KCC가 치고 나갔다. 스코어링 런을 두 번 만들었다. 허웅과 숀 롱이 KCC 공격을 주도했고, 출전 선수 모두가 고른 득점을 올렸다.
허웅과 롱은 초반부터 내외곽을 넘나들었다. 교체로 코트를 밟은 윌리엄 나바로(193cm, F)는 최원혁(182cm, G)을 사이드라인으로 몰아내면서 공격권을 가져왔다.
SK도 자밀 워니(199cm, C) 를 중심으로 점수를 좁혀갔다. 그러나 팀파울에 여유가 있던 KCC는 드완 에르난데스(208cm, C)가 워니를 빠르게 따라갔다. 워니의 오픈 3점 찬스를 파울로 끊었다.
2Q : KCC 41-35 SK : 또 턴오버!
직전 2경기에서 SK의 발목을 잡은 실책이 다시 반복됐다. 워니가 만든 속공 찬스에서 김형빈(201cm, F)이 턴오버를 범했다. SK는 전반 첫 작전타임을 불렀다. 그러나 롱과 장재석의 골밑 지배를 견뎌내지 못한 SK는 3분 만에 두번째 작전타임을 불렀다.
SK가 계속 어려워졌다. 똑같은 턴오버가 다시 나왔다. KCC는 점수를 더 벌려갔다. 롱의 골밑 장악, 송교창의 내외곽을 넘나드는 득점. 그리고 2쿼터 초반 체력을 잠시 아낀 허웅이 코트를 밟았다. KCC가 눈깜짝할 새에 14점(41-27)까지 점수를 벌렸다.
KCC는 코치 챌린지를 성공했고, SK는 두 번 모두 실패했다. 그러나 SK의 반격이 시작됐다. 오재현(185cm, G)이 루즈볼을 따내 김낙현(184cm, G)의 3점을 도왔다. 허웅을 집요하게 따라다니며 오펜스 파울도 얻어냈다. 알빈 톨렌티노(196cm, F)도 알토란 같은 활약을 했다. 내외곽을 넘나들면서 2쿼터에만 11점을 올렸다. 팀 내 최다 득점이었다.
3Q : KCC 60-53 SK : 쫓고 쫓기는 싸움
롱이 골밑을 완전히 지배했고, 허웅의 3점포, 장재석의 덩크까지 순식간에 나왔다. KCC가 또 다시 점수를 벌렸다. 2점만 내주고 9점을 올렸다. SK 벤치의 작전타임을 불러냈다.
SK도 다시 힘을 냈다. 워니가 롱 앞에서 미들슛, 김형빈은 깨끗한 3점. SK가 연속 5점을 올리자, 이상민 KCC 감독도 빠르게 작전타임을 불렀다.
허웅과 최진광이 연달아 3점을 터뜨리면서 격차가 더 벌어지는 듯했다. 그러나 SK가 후반 집중력을 발휘했다. 김낙현이 급한 불을 껐고, 김형빈도 1분 29초 남기고 3점을 꽂았다. 송교창의 오펜스 파울도 끌어내면서 KCC를 힘들게 했다.
4Q : KCC 75-67 SK : 워니 부활 지운 장재석과 숀 롱
허웅은 4쿼터가 시작되자마자 3점을 꽂았다. 그러나 SK가 무섭게 추격을 시작했다. 톨렌티노가 분위기를 잠재우는 3점을 터뜨렸다. 워니도 개인기 플로터 작렬. 이후 워니는 페이더웨이까지 성공하며 3점 차(63-60)까지 추격했다.
KCC는 롱을 다시 내보냈다. 최진광이 리드한 속공 찬스, 롱은 자유투 2구를 얻어내 모두 성공했다. 하지만 워니가 살아났다. 달아나지 못했다. 계속된 3점 차(65-62) 경기. KCC가 작전타임을 불렀다.
첫 공격에서 장재석과 롱의 환상적인 패스 플레이가 나왔다. 롱은 이후 자유투도 얻어냈다. 얻어낸 2구 모두 성공. 다시 7점 차로 차이를 벌렸다. SK의 작전타임. SK는 안영준이 아웃넘버를 잘 살렸지만 그 뿐이었다. 허웅에게 바로 앤드원플레이를 허용. 팀파울에 걸려있던 SK는 송교창에게도 자유투를 헌납했다. 승기가 KCC쪽으로 기우는 듯했다.
그러나 김형빈이 과감히 쏜 3점이 림에 빨려들어갔다. 그리고 나온 허웅의 트래블링. 여기에 1분 41초를 남기고 송교창이 파울아웃. SK가 승부처에서 KCC의 날개 하나를 꺾었다.
KCC는 굴하지 않았다. SK의 야투 난이 벌어졌다. 그리고 롱이 중요한 리바운드를 잡았다. 그리고 풋백 득점. 8점 차를 만들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사진 제공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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