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 소노는 8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창원 LG를 101-99로 꺾었다. LG전 4연패를 탈출했다. 그리고 ‘3연승’ 및 ‘창단 첫 홈 4연승’을 달성했다. 8위(19승 35패)로 2024~2025시즌을 종료했다.
2023년 7월에 창단한 소노는 이래저래 불안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정현은 강했다. 집중 견제에 시달지만, 다양한 방법으로 상대 수비를 파훼했다.
무엇보다 높은 공수 에너지 레벨을 최대한 유지했다. 그랬기 때문에, 이정현은 2023~2024시즌을 전성기로 보낼 수 있었다. ‘BEST 5’와 ‘어시스트상’, ‘스틸상’과 ‘3점슛상’, ‘기량발전상’까지. 2023~2024시즌 5관왕을 차지했다.
이정현은 2024~2025시즌 초반에도 팬들에게 임팩트를 심어줬다. 특히, 개막 첫 경기에서는 울산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43점을 퍼부었다. 그리고 소노의 ‘창단 첫 4연승’을 주도했다.
그러나 이정현은 부상으로 꽤 긴 시간 이탈했다. 이정현이 빠진 사이, 소노는 내리막길을 걸었다. 한때 11연패를 당했다.
하지만 이정현은 지난 3월 1일 원주 DB전에 복귀했다. 그 후 경기 감각과 경기 체력을 조금씩 끌어올렸다. 그리고 2024~2025 마지막 경기와 마주했다. 게다가 홈 경기. 그런 이유로, 이정현은 남은 힘을 붙태워야 한다.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된 이정현은 동료들의 움직임을 먼저 살폈다. 그 후 패스하거나 직접 해결했다. 케빈 켐바오(195cm, F)와 함께 팀의 공격을 주도했다.
그렇지만 소노는 경기 시작 2분 17초 만에 5-11로 밀렸다. 김태술 소노 감독이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사용했다. 그리고 정성조(190cm, G)가 이정현의 백 코트 파트너로 나섰다. 이정현의 체력 부담을 덜기 위함이었다.
그렇지만 소노의 수비 로테이션이 계속 흔들렸다. 그러다 보니, 소노의 공격 역시 이뤄지지 않았다. 공수 밸런스를 잃은 소노는 17-37로 1쿼터를 마쳤다.
벤치로 물러났던 이정현은 2쿼터 시작 1분 8초 만에 코트로 돌아왔다. 그러나 소노의 수비가 원활하지 않았고, 이정현 또한 곧바로 힘을 내지 못했다. 소노 역시 20점 차 열세를 좀처럼 극복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정현은 속공 전개로 막혔던 혈을 뚫었다. 이정현이 혈을 뚫자, 이재도(180cm, G)가 이정현의 반대편에서 3점을 꽂았다. 소노는 2쿼터 종료 4분 15초 전에야 20점 차 이내로 진입했다. 점수는 31-48이었다.

이정현이 혈을 뚫자, 켐바오까지 터졌다. 이정현도 그런 켐바오를 살렸다. 스크린 이후 탑으로 가는 켐바오에게 패스. 켐바오의 3점을 도왔다. 상승세를 만든 소노는 49-51로 전반전을 마쳤다.
이정현은 3쿼터에도 켐바오와 합을 맞췄다. 최형찬(190cm, G)의 강한 수비와 마주했으나, 이를 슬기롭게 대처했다. 반대편에 있는 선수들을 잘 살려줬다. 소노 또한 3쿼터 시작 1분 18초 만에 54-5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이정현의 퍼포먼스가 생각처럼 나오지 않았다. 이를 지켜본 김태술 소노 감독은 3쿼터 종료 3분 39초 전 이정현을 벤치로 불렀다. 이재도(180cm, G)와 조은후(188cm, G)을 백 코트 조합으로 삼았다.
그렇지만 소노는 73-79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초반에도 LG를 넘어서지 못했다. 오히려 4쿼터 시작 1분 17초 만에 76-85. 김태술 소노 감독이 후반전 두 번째 타임 아웃을 사용해야 했다.
그러나 소노는 경기 종료 5분 20초 전 80-92까지 밀렸다. 하지만 김진유(190cm, G)가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을 얻었고, 이정현이 그 후 공격 때 3점을 터뜨렸다. 85-92로 분위기를 바꿔버렸다.
이정현은 탑에서 김진유의 스크린을 받았다. 오른쪽 윙으로 간 이정현은 탑에 있는 김진유에게 패스. 김진유의 3점을 도왔다. 김진유의 3점까지 터지자, 소노는 88-92를 기록했다. 남은 시간은 3분 14초. 소노의 역전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정현이 경기 종료 1분 10초 전부터 33.3초 전까지 연속 8점을 몰아넣었다. 이정현이 8점을 몰아넣자, 소노와 LG가 균형을 맞췄다. 99-99. 그리고 소노의 공격권이었다.
이정현이 마지막에 공격했다. 비록 슈팅을 놓쳤으나, 앨런 윌리엄스(200cm, C)가 이정현의 야투 실패를 리바운드했다. 리바운드 이후 골밑 득점.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정현을 포함한 소노 선수들이 앨런을 끌어안았다. 앨런의 득점이 마지막 득점이었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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