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김완수 KB 감독, “주축 선수들이 의지를 보여줬다” … 김도완 하나원큐 감독, “잘 싸웠는데...”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4-02-16 21: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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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축 선수들이 의지를 보여줬다” (김완수 KB 감독)
“잘 싸웠는데...” (김도완 하나원큐 감독)

청주 KB는 16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천 하나원큐를 71-64로 꺾었다. 정규리그 우승을 이미 확정한 KB는 14연승을 질주했다. 현재 전적은 24승 2패.

앞서 말했듯, KB는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KB의 분위기가 어느 때보다 좋았다. 하지만 KB의 시작은 그렇게 좋지 않았다. 경기 시작 2분 37초 만에 2-10으로 밀렸다. 박지수(196cm, C)를 중심으로 각성하는 듯했지만, 12-19로 1쿼터를 마쳤다.

압도적인 전력인 KB였기에, 7점 차는 KB한테 아무 것도 아닐 줄 알았다. 그러나 KB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김완수 KB 감독이 2쿼터 시작 2분 59초 만에 전반전 마지막 타임 아웃을 소진했음에도, KB는 2쿼터 시작 3분 55초에 16-33까지 밀렸다.

하지만 강이슬(180cm, F)이 힘을 냈다. 3점슛 과정에서 파울 자유투 유도. 자유투 3개를 모두 넣은 후, 다음 공격에서도 3점. 덕분에, KB는 3쿼터 시작 2분 51초 만에 한 자리 점수 차(39-46)를 만들었다.

한 자리 점수 차를 만든 KB는 하나원큐와 팽팽하게 맞섰다. 3쿼터 종료 49초 전 56-54로 경기를 뒤집었다. 경기 종료 3분 50초 전에는 66-60으로 달아났다. 강이슬의 쐐기 3점과 박지수의 골밑 득점으로 승리를 확신했다.

김완수 KB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선수들이 전반전에는 집중을 하지 못했다. 강이슬과 염윤아, 박지수 등 주축 선수들이 의지를 뽐냈다. 이기려는 의지를 보여줬다. 그래서 후반전 초반에 수비를 잘해줬다. 선수들의 달라진 수비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 후 “하나원큐의 경기력이 달라졌다. 또, 홈 코트에서 팬들의 힘을 얻는 것 같았다. 우리가 그런 걸 준비해야 할 것 같았다. 준비를 더 잘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하나원큐는 2023~2024시즌 목표였던 ‘10승’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또, 9승 17패로 5위 인천 신한은행(7승 18패)에 1.5게임 차로 쫓겼다.

신지현(174cm, G)이 경기 시작 2분 3초를 지배했다. 미스 매치 유도에 이은 백 다운 공격과 볼 없는 움직임에 이은 3점, 2대2 전개에 이은 바운스 패스 등으로 팀의 첫 7점에 관여. 하나원큐를 7-2로 앞서게 했다.

초반 흐름을 잡은 하나원큐는 19-12로 2쿼터를 시작했다. 하나원큐는 2쿼터에도 전투력을 뽐냈다. 2쿼터 시작 2분 59초 만에 더블 스코어(28-14)를 만들었다. KB의 전반전 마지막 타임 아웃을 유도했다.

하나원큐는 좋은 흐름을 최대한 유지했다. 44-31로 3쿼터를 시작했다. 그러나 3쿼터 시작 2분 51초 만에 흔들렸다. 의미 없는 페인트 존 침투로 공격 상승세를 잃었고, 수비 진영에서는 KB의 3점을 제어하지 못했기 때문.

흔들린 하나원큐는 3쿼터 종료 49초 전 54-56으로 역전당했다. 경기 시작 후 처음으로 주도권을 내줬다. 경기 종료 3분 50초 전에는 60-66으로 밀렸다. 마지막까지 추격했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김도완 하나원큐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잘 싸웠는데, 아쉽다”고 인터뷰를 시작했다. 그 후 “(양)인영이와 (김)정은이가 (박)지수를 잘 막아줬다. 다만, 선수들이 전반전 같은 움직임을 후반전에 보여줬으면 했다”고 이야기했다.

계속해 “KB가 생각보다 크게 밀렸다. 그러다 보니, 3쿼터에 압박을 하려고 했던 것 같다. 우리 나름대로 분산을 하려고 했지만, (신)지현이와 (양)인영이를 찾는 빈도가 많았다. 또, 우리가 강이슬을 후반부에 많이 놓쳤다”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 = WKBL
사진 설명 = 위부터 김완수 KB 감독-김도완 하나원큐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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