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 정관장은 지난 2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차원 LG에 62-77로 졌다. 23승 29패를 기록했다. 6위를 유지했으나, 7위 원주 DB(22승 29패)에 반 게임 차로 쫓겼다.
정관장은 올스타 브레이크 전후로 승부수를 계속 던지고 있다. 가장 먼저 던진 승부수는 ‘외국 선수 교체’였다. 정관장은 올스타 브레이크 전후로 2명의 외국 선수를 모두 바꿨다.
눈에 띄는 건 디온테 버튼(192cm, F)이었다. 기존 1옵션 외국 선수였던 캐디 라렌(204cm, C) 대신, 정관장의 메인 옵션을 맡은 것.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버튼의 폭발적인 운동 능력과 화력을 기대했다.
그러나 정관장은 보조 장치를 마련했다. 조니 오브라이언트다. 오브라이언트는 포워드 유형 외국 선수. 버튼보다 큰 신장을 지녔기 때문에, 버티는 수비와 박스 아웃 또한 어느 정도 할 수 있다.
오브라이언트는 기대 이상이었다. 정관장 입성 후 평균 19분 36초만 뛰었음에도, 경기당 16.2점 7.4리바운드(공격 2.0) 1.4어시스트를 기록지에 남겼다. 경기당 1.6개의 3점슛을 넣고 있고, 약 36.0%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다. 최상급 효율로 정관장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오브라이언트는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됐다. 긴 슈팅 거리와 넓은 활동 범위로 아셈 마레이(202cm, C)와 맞섰으나, 마레이의 손질과 버티는 수비를 뚫지 못했다. 첫 득점을 좀처럼 해내지 못했다.
그러나 오브라이언트가 계속 마레이와 맞선 건 아니었다. 때로는 칼 타마요(202cm, F)와 마주했다. 타마요와 매치업될 때, 백 다운으로 파울을 이끌었다. 경기 시작 4분 20초 만에 타마요의 파울을 2개로 만들었다.
오브라이언트가 타마요의 파울 트러블을 유도한 후, 오브라이언트는 마레이를 3점 라인 밖으로 끌어냈다. 돌파 공간을 확보한 오브라이언트는 다양한 방법으로 점수를 쌓았다. 그리고 1쿼터 종료 4분 27초 전 벤치로 물러났다.

디온테 버튼(191cm, F)이 오브라이언트를 대신했다. 그렇지만 버튼의 파울이 빠르게 쌓였다. 또, 버튼이 대릴 먼로(196cm, F)와 매치업을 잘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정관장은 2쿼터 시작 1분 49초 만에 동점(27-27)을 허용했다.
오브라이언트가 결국 2쿼터 종료 5분 36초 전 코트를 밟았다. 백 다운으로 마레이를 공략했으나, 오브라이언트의 왼손 훅슛이 림을 외면했다. 그 후에는 마레이의 버티는 수비를 뚫지 못헀다. 마레이의 힘을 버거워했다.
오브라이언트는 2쿼터 종료 3분 44초 전 타마요의 3번째 파울을 유도했다. 그러나 얼마 되지 않아 테크니컬 파울을 범했다. 또, 마레이의 슛을 막을 때 파울을 기록해, 마레이에게 자유투 2개를 내줘야 했다. 그리고 벤치로 물러났다.
오브라이언트는 3쿼터 또한 벤치에서 시작했다. 그렇지만 정관장은 3쿼터 시작 3분 22초 만에 37-45까지 밀렸다. 정관장 벤치가 후반전 첫 타임 아웃을 사용해야 했다.
정관장 국내 선수들이 루즈 볼에 달려들었다. 세컨드 찬스를 어떻게든 획득했다. 공격 기회를 다시 얻은 정관장은 LG와 간격을 좁혔다. 3쿼터 종료 4분 1초 전 46-49를 기록했다.
그러나 정관장은 3쿼터 종료 2분 13초 전 48-61로 밀렸고, 한승희(197cm, F)가 3쿼터 종료 1분 48초 전 5반칙을 당했다. 이를 지켜본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오브라이언트와 이종현(203cm, C)을 함께 투입했다. 높이를 한껏 강화했다.
하지만 오브라이언트의 출전 시간은 길지 않았다. 짧게 뛴 오브라이언트는 4쿼터를 벤치에서 시작했다. 아니. 4쿼터 내내 벤치에 있었다.
그럴 수밖에 없었다. 박지훈을 대체할 볼 핸들러가 없어(변준형이 발등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버튼이 코트를 밟아야 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정관장은 결국 역전패했다. 오브라이언트는 더 침울할 수밖에 없었다. LG전 출전 시간이 9분 28초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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