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신 스틸러] 한국가스공사 김낙현, 흐름을 바꾼 ‘게임 체인저’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4-02-15 21: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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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낙현(184cm, G)은 게임 체인저였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안양 정관장을 77-66으로 꺾었다. 3연패에서 벗어났다. 17승 26패로 6위 울산 현대모비스(23승 19패)를 6.5게임 차로 쫓았다.

한국가스공사는 2023~2023 1라운드만 해도 불안 요소를 안고 있었다. 대표적인 불안 요소는 가드진이었다. SJ 벨란겔(177cm, G)과 양준우(184cm, G) 등 검증받지 못한 볼 핸들러가 대부분이었기 때문.

물론, 벨란겔은 제 몫을 해줬다. 메인 볼 핸들러이자 외곽 주득점원으로서, 앤드류 니콜슨(206cm, F)-이대헌(196cm, F)과 시너지 효과를 냈다.

그러나 벨란겔 혼자서는 쉽지 않았다. 그래서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대행은 한 선수를 기다렸다. 그의 이름은 김낙현이었다.

김낙현은 2대2 전개 능력과 패스, 풀업 점퍼와 3점 등을 겸비한 가드. 승부처 해결 능력도 지닌 인물. 이대헌과 니콜슨의 힘을 배가시킬 선수이기도 했다.

하지만 김낙현은 제대 직후 무릎 통증에 시달렸다. 최대 출전 시간은 25분. 2023~2024시즌 종료까지는 몸을 아껴야 한다.

그러나 1옵션 외국 선수인 니콜슨이 이탈했다. 이로 인해, 김낙현의 부담이 크다. 벨란겔-이대헌 등과 니콜슨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

김낙현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벨란겔 혼자 볼 핸들러를 맡았다. 큰 문제는 없었다. 한국가스공사가 원래부터 볼 핸들러를 그렇게 기용했기 때문.

그렇지만 한국가스공사는 1쿼터 종료 2분 27초 전 10-22로 밀렸다. 벨란겔을 포함한 한국가스공사 선수들이 힘을 쓰지 못했다. 정관장의 에너지 넘치는 플레이에 공수 밸런스를 잃었기 때문.

김낙현은 1쿼터 종료 2분 6초 전 코트로 처음 나섰다. 신인 나성호(188cm, G) 앞에서 클래스를 보여줬다. 긴 스텝과 원 드리블로 나성호를 제친 후, 풀 업 3점. 한국가스공사와 정관장의 차이를 ‘7’(17-24)로 좁혔다.

김낙현은 2쿼터에 듀반 맥스웰(201cm, F)의 스크린과 스크린 이후 움직임을 활용했다. 2대2 전개로 자신에게 2명의 수비를 붙인 후, 골밑으로 들어가는 맥스웰에게 패스. 맥스웰의 바스켓카운트를 이끌었다.

바스켓카운트를 해낸 맥스웰은 신바람을 냈다. 수비 리바운드 후 홀로 질주하기도 했고, 정돈된 공격에서도 1대1을 잘 해냈다. 자기 몫을 다한 김낙현은 2쿼터 종료 3분 3초 전 코트로 물러났고, 한국가스공사는 34-33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한국가스공사가 36-41까지 밀릴 때, 김낙현이 나섰다. 특유의 풀 업 점퍼로 연속 5점. 3쿼터 시작 5분 만에 한국가스공사와 정관장의 균형을 맞췄다. 점수는 41-41이었다.

또, 김낙현은 루즈 볼에도 몸을 날렸다. 정효근(200cm, F)과 충돌했음에도, 주인 없는 볼에 끝까지 집착했다. 그 결과, 정효근의 파울을 유도. 정관장의 팀 파울 또한 하나 더 누적시켰다.

슈팅으로 수비를 자신에게 붙인 후, 자신에게 붙은 수비를 역이용했다. 골밑으로 침투하는 맥스웰에게 높이 패스. 맥스웰의 골밑 득점을 도왔다. 김낙현을 앞세운 한국가스공사는 3쿼터 종료 4분 23초 전 43-41로 다시 역전했다.

김낙현이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줬고, 한국가스공사는 55-47로 4쿼터를 시작할 수 있었다. 그리고 벨란겔이 어려움을 겪을 때, 김낙현이 다시 출전했다. 경기를 마무리하는데 집중했다. 팀원들과 함께 ‘연패 탈출’의 기쁨을 누렸다.

한국가스공사가 분위기를 바꿔야 할 때, 김낙현이 나섰다. 또, 김낙현은 출전 시간 대비 뛰어난 효율을 기록했다. 김낙현의 정관장전 기록은 17분 48초 출전에 10점 5어시스트 4리바운드(공격 1)에 1개의 스틸이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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