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2연승 해서 기쁘다” (김효범 삼성 감독)
“약속했던 부분을 놓쳤다.” (전희철 SK 감독)
서울 삼성이 SK 상대 홈 경기 11연패를 끊었다.
삼성은 2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서울 SK를 83-74로 이겼다. 시즌 4승 5패, 2연승. 공동 6위에 오르며 1R 유종의 미도 거뒀다.
부상에서 복귀한 이원석(207cm, F)이 스타팅 라인업으로 코트를 밟았다. 김효범 삼성 감독은 경기 전 “(이원석이) 팀의 주인이라는 메시지다. 실수가 많아도 열심히만 하면 된다. (이원석에게) 복귀전에서 주전으로 뛰면서 즐겁게 농구 했으면 한다고 이야기했다”라고 이원석에게 기대를 걸었다.
그리고 이원석이 그 기대에 완벽 부응했다. 이원석은 이날 16분 4초 동안 10점 9리바운드(공격 6)로 더블더블급 활약을 했다.
김효범 감독은 경기 후 “안일하게 시작했지만, 세컨 유닛의 힘으로 승리했다. 시작이 느슨했던 건 원인이 뭔지 잘 분석하고 고민해야할 것 같다. 홈에서 2연승 해서 기쁘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그리고는 “(이원석이) 워낙 몸을 잘 만들었다. 15분 뛰게 하려고 했는데 16분 뛰었다. 정말 잘했다. 부상 부위에 트라우마도 없는 것 같고 자유투도 잘 넣었다. 대견하다”라며 이원석을 칭찬했다.
삼성은 앤드류 니콜슨(206cm, F)과 케렘 칸터(203cm, C)의 시간 분배도 완벽했다. 칸터가 2쿼터 10분을 책임지면서 35-35 동점을 만들었다. 체력을 아낀 니콜슨은 3쿼터 12점을 폭격하면서 역전을 만들어냈다.
김효범 감독은 이에 “니콜슨의 처음 시작이 안 좋았다. 그런데 역시 클라스가 있다. 칸터와 니콜슨 둘 다 고효율 활약을 해줘서 든든하다. 서로 이타적으로 잘 의지하고 있는 것 같다”라며 이야기했다.

한편, 자밀 워니(199cm, C)가 결장한 SK는 2연패 수렁에 빠졌다. 턴오버도 많았고, 리바운드도 밀렸다. 가장 큰 문제는 수비다. 오재현(185cm, G)이 18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전희철 SK 감독은 “열심히 했는데 아쉬운 부분이 많다. 약속했던 부분을 놓쳤다. 처음에 15점을 벌려서 도취되진 않았다. 주지 말아야 할 점수를 주면서 졌다. 내가 가장 큰 문제다”라고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안영준, 오세근, 워니가 돌아올 때까지 잘 버텨야할 것 같다. 빠른 시일 내에 정비를 잘 해야할 것 같다” 라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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