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신 스틸러] 투지 끌어올린 신지현, 5번째 도전 끝에 얻은 승리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4-02-01 21: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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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현(174cm, G)이 오랜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부천 하나원큐는 2월 1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 BNK를 72-69로 꺾었다. 5연패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또, 8승 14패로 5위 인천 신한은행(7승 15패)과 1게임 차로 멀어졌다.

김도완 하나원큐 감독은 2022~2023시즌 내내 “우리 팀에는 확실히 잡아줄 베테랑이 부족하다”며 베테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런 이유로, 하나원큐는 2023년 FA(자유계약) 시장에서 김정은(180cm, F)을 데리고 왔다.

김정은만 데리고 오지 않았다. 2023~2024 WKBL 신입선수선발회 과정에서 1라운드 신인 지명권을 내준 후, 부산 BNK 썸 소속이었던 김시온(175cm, G)을 영입했다. 중간층을 한층 강화했다.

하지만 하나원큐가 메인 전력으로 삼아야 하는 이는 따로 있다. 신지현(174cm, G)과 양인영(184cm, F)이다. 특히, 신지현은 2021~2022시즌부터 하나원큐의 1옵션으로 활약했던 선수. 김정은이 합류했다고 해도, 신지현이 중요한 순간 점수를 쌓아야 한다.

신지현은 20경기 평균 31분 48초 동안 12.45점 3.6어시스트 3.2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경기당 1.75개의 3점슛에 약 35.0%의 3점슛 성공률. 1옵션다운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그러나 하나원큐는 최근 4경기 모두 졌다.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4위도 불안해졌다. 그리고 상대는 9연패에 놓인 BNK. 하나원큐와 신지현 모두 혈투를 각오해야 한다.

하지만 신지현은 안혜지(164cm, G)의 빠른 발에 파울을 범했다. 파울이 너무 빨리 쌓였다. 그렇지만 신지현은 스피드로 맞대응했다. 빠르게 치고 나간 후, 오른쪽 코너에 있는 정예림(175cm, G)에게 패스. 정예림이 3점으로 마무리했고, 신지현은 어시스트 1개를 적립했다.

신지현은 다음 공격에서 재치를 뽐냈다. 안혜지의 압박을 역이용한 후, 피벗에 이은 레이업. 하나원큐와 BNK의 간격을 ‘5’(7-2)로 벌렸다.

신지현은 그 후 양인영과 2대2를 했다. 직접적인 득점뿐만 아니라, 파생 옵션까지 생각했다. 반대편에 있던 박소희(176cm, G)가 이를 잘 받아먹었고, 하나원큐는 1쿼터 종료 3분 30초 전 13-4로 달아났다.

그러나 하나원큐의 공격이 부진했다. 수비 또한 끈끈하지 못했다. 1쿼터 종료 1분 14초 전 13-11로 쫓겼다. 신지현이 그때 나섰다. 김정은의 스크린을 활용한 후 3점. 하나원큐와 BNK의 차이를 다시 한 번 ‘5’(16-11)로 만들었다.

1쿼터 마지막 15초를 쉰 신지현은 2쿼터 초반에도 의미 있는 퍼포먼스를 했다. 스크린의 뒤에 숨어 3점. 하나원큐를 두 자리 점수 차(25-13)로 앞서게 했다.

하지만 하나원큐의 수비 조직력이 급격히 떨어졌다. 에너지 레벨도 가라앉았다. 기반이 흔들린 하나원큐는 2쿼터 종료 4분 전 31-28까지 쫓겼다.

에이스의 힘이 필요했다. 신지현도 이를 인지했다. 수비 리바운드를 직접 따낸 후, 빠르게 전개. 반대편에서 뛰는 박소희의 속공 득점을 도왔다. BNK의 상승세를 차단. 동시에, BNK와 간격을 최대한 벌렸다. 하나원큐와 BNK의 전반전 점수는 40-32였다.

신지현은 3쿼터 들어 공격에 더 집중했다. 다만, 1대1을 고집하지 않았다. 볼 없는 움직임으로도 공격 옵션 창출. 동료들과 시너지 효과를 냈다. 그리고 장기인 2대2로 하나원큐 수비를 흔들었다. 팀의 주도권을 어떻게든 유지했다.

그래서 하나원큐는 59-55로 4쿼터를 시작할 수 있었다. 그러나 신지현과 하나원큐의 기세 모두 가라앉았다. 하지만 신지현은 있는 힘을 쥐어짜냈다. BNK 림 근처에서 파울 자유투 유도. BNK에 역전만큼은 허용하지 않았다. 점수는 65-63. 남은 시간은 4분 58초였다.

하나원큐는 그 후에도 BNK와 살얼음판 승부를 했다. 신지현의 반대편에 있던 김시온이 신지현 대신 돌파. 킥 아웃 패스로 양인영의 점퍼를 도왔다. 이로 인해, 하나원큐는 경기 종료 1분 24초 전 69-65로 달아났다.

신지현이 한숨 돌릴 수 있었다. 그래서 더 집중할 수 있었다. 그 결과, 동료들과 함께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5번째 만에 얻은 결실이기에, 그 의미는 컸다. 신지현의 기여도가 큰 것도 큰 의미였다. 신지현의 BNK전 기록은 11점 9리바운드(공격 2) 6어시스트였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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