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김주성 DB 감독, “처음부터 투지를 보여줬다” …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 “내가 판단을 잘못했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9 21: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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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투지를 보여줬다” (김주성 DB 감독)
“내가 판단을 잘못했다”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

원주 DB는 29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87-73으로 꺾었다. 6승 4패로 5할 승률을 넘어섰다. ‘한국가스공사전 4연승’ 또한 기록했다.

강상재(200cm, F)가 장염 및 두통으로 경기에 나오지 못한다. 그런 이유로, 김주성 DB 감독은 백 코트진에 무게를 뒀다. ‘이선 알바노-이정현-박인웅’으로 백 코트진을 구축했다. ‘공간 창출’을 필요로 하는 라인업.

그러나 이선 알바노(185cm, G)와 이정현(189cm, G) 모두 경기를 잘 풀지 못했다. 한국가스공사의 강한 수비를 공략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헨리 엘런슨(207cm, F)이 많은 걸 짊어져야 했다. 다시 말해, 공격 밸런스가 불균형했다.

하지만 알바노가 돌파를 연달아 해내면서, DB가 공격 물꼬를 텄다. 알바노가 폭발하자, 엘런슨도 힘을 얻었다. 한국가스공사 두 외국 선수(닉 퍼킨스-라건아)를 자유자재로 공략했다. 그 결과, DB의 득점 속도가 확 빨라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DB는 41-42로 3쿼터를 시작했다. 그렇지만 수비와 속공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3쿼터 시작 3분 4초 만에 51-44로 치고 나갔고, 66-56으로 4쿼터를 시작했다. 비록 72-70까지 흔들렸으나, 마지막을 잘 넘겼다. 이정현의 ‘KBL 역대 최초 정규리그 700경기 연속 출전’도 빛을 잃지 않았다.

김주성 DB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선수들이 처음부터 투지를 보여줬다. 중간에도 집중력을 잘 발휘했다. 또, 알바노의 패스가 공격 활로를 텄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경기 종료 4분 1초 전에 2점 차(72-70)로 쫓겼다. 타임 아웃 후 ‘패턴 하나만 성공하면, 경기를 잘 풀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선수들이 타임 아웃 후 경기를 잘 풀어줬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가스공사는 ‘시즌 첫 연승’을 실패했다. 또, ‘DB전 4연패’에 빠졌다. 현재 전적은 1승 9패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경기에 SJ 벨란겔(177cm, G)을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이번 DB전에도 마찬가지였다. 벨란겔 대신 김국찬(190cm, F)을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시켰다. 벨란겔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서였다.

포워드 라인(김국찬-신승민-신주영)이 중요했다. 정확히 말하면, 이들의 피지컬과 에너지 레벨이 그랬다. 공격력은 부족했으나, 높은 수비 에너지 레벨과 강한 몸싸움으로 상대의 공격 성공률을 떨어뜨렸다.

그러나 닉 퍼킨스(200cm, F)가 1쿼터 종료 4분 4초 전 두 번째 파울을 범했다. 라건아(199cm, C)가 대신 나서야 했다. 그렇지만 라건아의 골밑 장악력과 수비 지배력이 퍼킨스보다 부족했다. 이로 인해, 한국가스공사가 확 밀렸다.

한국가스공사는 수비와 3점으로 열세를 극복했다. 42-41로 하프 타임을 맞이했다. 하지만 3쿼터 시작 3분 4초 만에 44-51로 밀렸다. DB와 간격을 결국 좁히지 못했다. 4번 연달아 DB를 넘지 못했다.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준비했던 수비를 시작할 때 잘했다. 또, 전반전을 잘 치렀다. 그렇지만 3쿼터에 안 풀렸을 때, 해법을 찾아야 했다”라고 말했다.

그 후 “마지막에 알바노와 엘런슨의 2대2를 바꿔막기로 대처했는데, 엘런슨과 매치업된 선수들이 버텨주지 못했다. 하지만 선수들이 잘못한 게 아니다. 내가 판단을 잘못했다. 수비를 빠르게 바꿔야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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