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17점 차로 밀렸던 LG? 마지막에 터뜨린 타마요!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8 05:5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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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타마요(202cm, F)가 KCC를 터뜨려버렸다.

창원 LG는 지난 27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부산 KCC를 81-72로 꺾었다. 1라운드를 7승 2패로 종료했다. 안양 정관장과 공동 선두를 차지했다. 또, ‘KCC전 8연승’을 질주했다.

타마요는 2024~2025 정규리그부터 LG의 주전 4번으로 나섰다. 50경기에서 평균 26분 19초 동안, 경기당 15.1점 5.8리바운드(공격 1.7) 2.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KBL 첫 시즌이었음에도,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그리고 ‘BEST 5’에 선정됐다.

타마요의 뜨거웠던 손끝은 2024~2025 챔피언 결정전에서도 여전했다. 아니. 챔피언 결정전 때 더 화끈했다. 챔피언 결정전 1차전부터 3차전까지 평균 23.0점 7.7리바운드(공격 1.3). 덕분에, LG는 ‘창단 첫 우승’을 차지했다.

타마요는 2025~2026 개막 후에도 맹활약했다. 경기당 32분 5초를 소화했고, 평균 17.1점 7.0리바운드(공격 1.9) 2.8어시스트에 1.3개의 스틸을 기록하고 있다. 덕분에, LG도 6승 2패로 순항하고 있다.

타마요는 시작을 잘했다. 오른쪽 윙에서 볼 없는 움직임으로 장재석(202cm, C)과 거리를 둔 후, 양준석(181cm, G)의 패스를 3점으로 마무리했다. 팀의 첫 득점을 기록했다.

또, 아셈 마레이(202cm, C)가 숀 롱(206cm, F) 때문에 수비 리바운드를 하지 못할 뻔했으나, 외곽 수비를 하던 타마요가 림 근처로 뛰어들었다. 공중으로 튄 루즈 볼을 리바운드. 공격 기반을 형성했다.

타마요는 마레이와 2대2를 했다. 필살기였다. 마레이와 1년 넘게 합을 맞췄기에, 타마요는 더 간결했다. 마레이의 핸드-오프 플레이를 3점으로 마무리. 팀의 첫 8점 중 6점을 책임졌다.

타마요는 1쿼터 종료 4분 53초 전 큰 일을 해냈다. 송교창의 두 번째 파울을 이끈 것. KCC 포워드의 핵심인 송교창을 코트 밖으로 밀어냈다. 운신의 폭이 넓어졌다.

타마요는 숀 롱과 장재석(202cm, C)의 높이를 잘 제어했다. 그러나 마레이가 1쿼터 종료 2분 41초 전 두 번째 파울을 범했다. 마이클 에릭(210cm, C)이 투입되기는 했으나, 타마요의 비중이 더 높아졌다.

타마요는 주어진 부담감을 극복하지 못했다. LG도 13-23으로 1쿼터를 마쳤다. 그리고 조상현 LG 감독은 2쿼터 시작 54초 만에 타마요를 벤치로 불렀다. 타마요의 힘을 비축하기 위해서였다.

또, KCC가 장재석을 벤치로 불렀다. 송교창을 4번으로 내세웠다. 그래서 타마요가 굳이 나서지 않아도 됐다. 다만, 허일영(195cm, F)이나 정인덕(196cm, F)이 제 몫을 해내야 했다.

하지만 ‘마이클 에릭’이라는 중심축이 완전히 무너졌다. LG는 2쿼터 종료 5분 40초 전 17-32로 밀렸다. 그러자 조상현 LG 감독은 타마요와 마레이를 준비시켰다. 그리고 2쿼터 종료 5분 26초 전 타마요와 마레이를 재투입했다.

교체 투입된 타마요는 윌리엄 나바로(193cm, F)에게 백 다운을 했다. 자신의 높이와 피지컬을 적극 활용했다. 힘으로 림 근처까지 접근한 후, 훅슛으로 마무리했다. 19-32로 급한 불을 껐다.

그러나 LG는 KCC와 간격을 좁히지 못했다. 그리고 마레이가 2쿼터 종료 3분 41초 전 3번째 파울을 범했다. 타마요의 부담감이 다시 높아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LG는 34-41로 3쿼터를 맞았다. 타마요는 장재석의 거센 압박과 마주했다. 하지만 빠른 발로 장재석을 벗겨냈다. 숀 롱의 도움수비까지 극복했다.

게다가 유기상(188cm, G)과 최형찬(188cm, G)이 한꺼번에 터졌다. 타마요의 공격 부담이 줄었다. 그리고 타마요는 3쿼터 시작 3분 10초 만에 3점. 45-48로 KCC를 가시권에 뒀다.

타마요는 장재석의 핸드-오프 페이크까지 알아챘다. 장재석의 돌파 동선을 차단한 후, 장재석의 골밑 득점을 블록슛했다. 그 후 오른쪽 윙에서 3점을 성공했다. 장재석과 기싸움에서 완전히 앞섰다.

장재석이 파울 트러블로 물러났다. 타마요는 나바로와 다시 한 번 매치업됐다. 나바로에게 백 다운을 또 한 번 했다. 높이와 힘으로 KCC의 수비 밸런스를 무너뜨렸다.

LG도 56-63으로 4쿼터를 시작했다. 타마요는 더 집중했다. 어느 매치업과 마주하든, 제 몫을 해냈다. 그 사이, LG도 야금야금 따라붙었다. 그리고 4쿼터 시작 3분 30초 만에 68-66로 역전했다.

타마요가 좋은 분위기를 놓치지 않았다. 백 다운하는 마레이에게 볼을 준 후, 자유투 라인 가운데로 침투했다. 그리고 마레이의 바운스 패스를 레이업으로 마무리했다. 70-66. KCC와 간격을 더 벌렸다.

행운까지 따랐다. 장재석이 타마요를 3점 라인과 먼 곳으로 밀어냈으나, 타마요가 백 보드 점퍼를 성공한 것. 그리고 양준석이 경기 종료 1분 30초 전 빅 샷을 터뜨렸다. LG는 81-72로 더 달아났다.

타마요는 경기 종료 1분 14초 전 위기와 마주했다. 허웅(185cm, G)의 3점을 막던 중, 파울을 범한 것. 그렇지만 조상현 LG 감독이 남은 코치 챌린지를 요청했고, 타마요의 파울은 허웅의 오펜스 파울로 변경됐다.

LG는 한숨 돌렸다. 남은 시간을 잘 활용했다. 17점 차(22-39)까지 밀렸던 경기를 뒤집었다. 타마요가 27점 10리바운드(공격 1) 3어시스트에 1개의 스크린어시스트와 1개의 스틸로 KCC를 초토화시켰기 때문이다.

[양 팀 주요 기록 비교] (LG가 앞)
- 2점슛 성공률 : 약 55%(24/44)-50%(22/44)
- 3점슛 성공률 : 약 28%(5/18)-약 48%(10/21)
- 자유투 성공률 : 약 82%(9/11)-약 44%(7/16)
- 리바운드 : 35(공격 14)-30(공격 11)
- 어시스트 : 19-19
- 스크린어시스트 : 7-4
- 턴오버 : 7-10
- 스틸 : 7-3
- 디플렉션 : 1-2
- 블록슛 : 3-1
- 속공에 의한 득점 : 4-4
- 턴오버에 의한 득점 : 2-18
- 세컨드 찬스 포인트 : 12-7

[양 팀 주요 선수 기록]
1. 창원 LG
- 칼 타마요 : 36분 12초, 27점 10리바운드(공격 1) 3어시스트 1스틸 1스크린어시스트
- 유기상 : 37분 59초, 13점(2점 : 3/4) 4스틸 2리바운드 1어시스트
- 아셈 마레이 : 20분 49초, 12점 9리바운드(RDRUR 6) 6어시스트 1스크린어시스트 1스틸
- 최형찬 : 23분 23초, 13점(2점 : 1/1, 3점 : 3/3) 2리바운드 1어시스트
- 양준석 : 32분 31초, 10점 6어시스트 2리바운드 1스크린어시스트
2. 부산 KCC
- 숀 롱 : 32분 41초, 21점 14리바운드(공격 4) 4블록슛 3스크린어시스트 1어시스트 1스틸
- 허웅 : 36분 2초, 18점(자유투 : 7/7) 5어시스트 1리바운드
- 송교창 : 32분 18초, 12점 5어시스트
- 드완 에르난데스 : 7분 19초 10점(2점 : 5/6) 3리바운드(공격 3) 1어시스트 1스크린어시스트 1디플렉션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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