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이션 해먼즈(200cm, F)가 폭발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에서 서울 삼성을 92-79로 이겼다.
해먼즈는 이날 30분 42초 동안 34점(3점슛 3개) 7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다. 특히, 삼성과 격차를 벌리던 후반부터 제대로 흥이 올랐다.
해먼즈는 경기 후 “감독님이 게임 플랜을 잘 짜오셨다. 3연패를 하는 동안 선수들끼리도 분위기가 안 좋았다. 특히, 벤치 선수들이 잘해줬다. (박)무빈, (서)명진이도 너무 잘해줘서 좋은 승리를 거뒀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해먼즈가 이날 기록한 34점은 개인 통산 최고 기록이다. 그러나 해먼즈는 “농구는 팀 스포츠고, 박무빈이 있어서 득점 많이 할 수 있었던 거다. 함지훈도 내가 원하는 득점을 하게 해줬다. (내가) 팀 동료를 잘 사용했고, 동료들도 나를 사용해서 기분 좋다”라며 동료들을 먼저 챙겼다.
그리고는 전반에만 27점을 기록하며 현대모비스를 힘들게 한 앤드류 니콜슨(206cm, F)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해먼즈는 “(앤드류) 니콜슨은 워낙 득점력이 좋은 선수다. NBA에서 뛰었던 만큼 언제라도 그 정도 득점은 할 수 있다. 나는 득점에 크게 관심 없다. 내가 무득점을 해도 팀이 이기면 그만이기 때문이다”라고 답했다.
이날 현대모비스는 시즌 첫 90점 고지도 밟았다. 양동근 현대모비스 감독은 “그저 연습한대로 했고, 그게 나왔을 뿐”이라며 웃었지만, 팀 어시스트를 33-15로 압도했다. 그 중심엔 박무빈(184cm, G)의 활약도 있었다. 박무빈은 이날 14개의 어시스트를 올리면서 턴오버를 단 한개도 범하지 않았다.
해먼즈는 “(박무빈이) 잘하는 건 연습때 많이 봐서 놀랍진 않다. 오늘 경기에서 잘해서 정말 좋다. 서명진도, 박무빈도 감독님께 컨트롤을 많이 배우고 있다. 좋아지는 모습이 보여서 나도 마음이 좋다”라며 동료의 활약에 기뻐했다.
한편, 해먼즈는 올해로 KBL 2년차 시즌을 맞는다. 해먼즈는 “(지난 시즌을 치르면서) 심판 성향을 많이 알게 됐다. 상대팀 선수들의 특성을 알 수 있어서 도움이 됐다. 로메로에게는 내가 KBL 선배라서, 들어가는 방향을 잡아주고 있다. 국내 선수들도 에너지가 죽지 않게끔 에너지를 올려주려고 노력하는 편이다”라고 여유를 뽐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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