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 "서로 플레이오프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다" …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 "뛰지 못했던 선수들 뛴 게 소득이다"

방성진 기자 / 기사승인 : 2024-02-15 21: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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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플레이오프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
"그동안 뛰지 못했던 선수들이 출전한 게 소득이다 "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

아산 우리은행이 1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 용인 삼성생명과 경기에서 78-71로 승리했다. 이미 2위를 확정했던 우리은행 시즌 전적은 20승 6패다.

김단비(180cm, F)가 21점 7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으로 승부처를 지배했다. 박지현(182cm, G)도 15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로 더블더블을 완성했다. 이명관(173cm, F)과 고아라(180cm, F)도 두 자리 득점으로 지원 사격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이 경기 후 "연습 잘했다. 삼성생명도 선수 로테이션에 집중했다. 우리 상황은 다르다. 로테이션할 선수도 많지 않다. 이렇게 운영하는 게 최선이다. 그래도, (김)단비가 30분 미만으로 뛰었다. 체력 관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생명은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팀이다. 적어도 앞으로 3번은 더 만나야 한다. 서로 플레이오프를 의식할 수밖에 없었다. 키아나 스미스 몸 상태가 올라왔다. 한 선수라도 더 막아야 한다는 게 부담으로 다가온다. 위협적인 카드다. 그렇다고 해서, 특별한 수비로 대응하지는 않았다. 어느 정도인지 살폈다. 플레이오프는 또 다른 무대다. 정규시즌 우위는 중요치 않다. 예전에도 정규시즌 우위를 점하고, 플레이오프에서 패했다. 지금보다 조금 더 영리하게 경기해야 한다. 정신 차리고,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상대가 강하게 붙었다. 선수들이 답답할 수 있었다. 플레이오프까지 시간은 많이 남았다. 단비는 남은 경기에서 30분 이하로 뛸 거다. (박)혜진이와 (박)지현이가 힘들어하더라. 혜진이 나이도 있다.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게 쉽지 않다. 지현이는 조금만 운동을 쉬면, 확 티가 난다. 그래서, 더 오래 뛰게 했다. 그래도, 혜진이 복귀로 로테이션을 가동할 수 있다"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반면, 삼성생명이 3위 확정에 실패했다. 3위 삼성생명 시즌 전적은 13승 13패다. 4위 부천 하나원큐와 승차는 3경기 반으로 줄었다. 상대 전적에서는 4승 1패로 앞선 삼성생명이다. 여전히 3위 다툼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키아나 스미스(178cm, G)가 18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폭발했다. 3점 네 방을 터트렸다. 조수아(170cm, G)도 3점 두 방 포함 12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제 몫을 했다. 이해란(182cm, F) 역시 12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2블록슛을 기록했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이 경기 후 "우리은행도 전력을 다한 게 아니었다.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우리도 더 힘을 낼 수 있었을 거다. 그런데, 이럴 때 뛰지 못했던 선수들이 싸워주길 바랐다. 그래야만, 다음을 생각할 수 있다. 가비지 타임에는 상대도 백업 자원을 기용한다. 나중에 들어간 선수들이 잘 부딪혔다. 역전에 성공하거나 좋은 움직임을 보여줬다면, 한 발 더 성장하는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 후 "그동안 뛰지 못한 선수들이 출전한 게 이날 경기 소득이다. 초반에 헤맸던 (박)혜미도 나중에는 골밑슛을 넣어줬다. (조)수아도 자신 있게 먼 거리 3점을 던졌다. 부상에서 돌아온 (김)나연이도 오래 뛰었다"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남은 경기도 정상적으로 하겠다. 다른 팀은 순위 경쟁을 하고 있다. 최선을 다하겠다. 키아나 (스미스) 몸이 좋아졌다. 운 좋은 득점도 있었지만, 연습할 때도 정상적으로 던지는 슈팅이다. 체력만 올리면 된다. 힘들어해서 휴식을 줬다.(웃음) 남은 경기에서 체력을 올리겠다. 상대가 키아나를 막으면, 다른 선수가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지금처럼 해주면 충분하다"며 기자회견장을 떠났다.

사진 제공 = WKBL
사진 설명 = (위부터)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임근배 삼성생명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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