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송영진 KT 감독,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줬다” … 전희철 SK 감독, “졸전이었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4-03-25 21:2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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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줬다” (송영진 KT 감독)
“졸전이었다” (전희철 SK 감독)

수원 KT는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SK를 99-80으로 꺾었다. 33승 19패로 3위를 확정했다. 4위인 SK(30승 22패)를 3게임 차로 따돌렸기 때문이다.

패리스 배스(200cm, F)와 허훈(180cm, G)이 1쿼터부터 화력을 뽐냈다. 배스는 1쿼터에만 1점(2점 : 5/5)을, 허훈 역시 1쿼터에만 9점(2점 : 3/3, 3점 : 1/1)을 퍼부었다. 두 에이스의 활약이 있었기에, KT가 1쿼터를 28-19로 앞설 수 있었다.

배스와 허훈이 2쿼터에도 맹위를 떨쳤다. 배스는 2쿼터에도 두 자리 득점(10점)을 기록했고, 허훈 또한 7점으로 1쿼터의 기세를 유지했다. 그리고 하윤기(204cm, C)와 정성우(178cm, G), 문성곤(195cm, F) 등이 뒤를 받쳤다. 그래서 KT는 54-36으로 전반전을 마칠 수 있었다.

KT는 3쿼터에도 SK를 밀어붙였다. 에너지와 스피드를 기반으로 빠르게 공격했다. 그렇지만 기대 이상으로 달아나지 못했다. 그래서 송영진 KT 감독은 3쿼터 종료 4분 25초 전 후반전 첫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사령탑이 타임 아웃을 요청한 후, KT의 공세는 더 세졌다. 배스와 허훈의 합작품이 그 과정에서 나왔다. 그래서 KT는 승리를 빠르게 확정했다. 3위를 확정했고, 부산 KCC와 울산 현대모비스 중 한 팀을 플레이오프에서 상대한다.

송영진 KT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우여곡절 끝에 3위를 했다. 너무 기쁘다. 선수들이 워낙 열심히 뛰어줬기 때문에, 얻은 결과다. 그리고 배스의 경기 내용이 좋아, 우리가 좋은 결과를 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허훈과 하윤기, 배스 등을 오래 뛰게 했다. 또, 이들이 뛸 때, 경기 내용이 좋았다. 그래서 세 선수를 오래 기용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SK는 30승 22패. 이제는 3위를 차지할 수 없다. 4위를 차선책으로 삼아야 한다.

SK는 경기 시작 5분 동안 KT와 대등하게 맞섰다. 또, 허일영(195cm, F)이 1쿼터 내내 화력을 뽐냈다. 1쿼터에만 3점 2개를 포함, 10점. 그러나 SK는 1쿼터 마지막 5분 동안 13-22로 밀렸다. 1쿼터를 19-28로 종료했다.

자밀 워니(199cm, C)가 2쿼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워니는 2쿼터에만 9점 2리바운드(공격 1)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팀 내 2쿼터 최다 득점. 그러나 SK는 KT의 화력을 감당하지 못했다. 36-54로 전반전을 마쳤다.

워니가 어떻게든 SK를 끌고 갔다. 김형빈(200cm, F)도 3점 라인 밖에서 지원 사격을 했다. 그렇지만 SK와 KT의 간격은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 3쿼터 종료 1분 15초 전에도 54-80까지 밀렸다.

전희철 SK 감독은 후반전 두 번째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그렇지만 반전하기 어려웠다. 3위를 결국 KT에 내줬다. 노릴 수 있는 최대 목표는 ‘4위’다. 남은 경기 중 1경기만 이긴다면, 4위로 플레이오프에 나설 수 있다.

전희철 SK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지더라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했는데, 너무 졸전이었다. 팬들께서 보시기에도, 우리는 재미없는 경기를 했다. 홈에서는 이런 경기력을 보여드리면 안 된다”고 강하게 말했다.

그 후 “경기력이 너무 안 좋았다. 특히, 상대 속공에 너무 많은 점수를 내줬다. 허훈과 배스의 돌파 역시 제어하지 못했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송영진 KT 감독-전희철 SK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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