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삼성전 8연승’ 조상현 감독, ‘8연패’ 김효범 감독대행

임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4-01-26 21:2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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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현 감독이 삼성전 8연승을 지휘했다.

창원 LG는 26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올 시즌 네 번째 맞대결에서 100-74로 대승을 거뒀다. 아셈 마레이(202cm, C)와 저스틴 구탕(188cm, G)이 부상으로 결장했으나, 국내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에 올스타 휴식기 이후 첫 홈경기를 완승으로 매조지했다.

21승(13패)째를 수확한 LG는 상위권 도약의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삼성전 8연승 행진을 달렸다.

승장 조상현 감독은 “선수들의 에너지 레벨이 워낙 높았다. 수비에서도 원하는 방향대로 잘 흘러갔다. (아셈) 마레이가 빠져 어수선하고 분위기가 처진 게 사실이지만, 들어가는 선수들마다 활동량으로 이겨준 것에 고맙게 생각한다”라며 이날 경기를 총평했다.

경기 개시 후 5분 동안 답답한 공방전이 펼쳐졌는데, 교체 투입된 이관희가 게임 체인저로 나서 대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에 대해 조 감독은 “솔직히 작년에는 (이)관희에게 혹독하게 대했다. 올해는 나와 두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데 자신의 역할을 알고 있고, 내가 뭘 원하는지 알고 플레이한다. 경기 방흐름에 따라 역할이 달라지겠지만, 오늘은 게임 체인저 역할을 잘해줬다”라며 이관희를 칭찬했다.

계속해 “후안 (텔로)가 기대 이상으로 잘해줬다. 연습 때보다 슛이 잘 들어간 덕분에 수월한 경기를 했다. 경기력에 업 다운은 있지만, 경험이 많다 보니 내 주문을 굉장히 잘 이행하려고 한다. 그런 부분이 팀에 플러스로 작용한다. 사실 (코피) 코번에게 많이 밀릴 줄 알아서 트랩 수비를 준비했는데, 준비한 수비를 다 사용하지 않을 정도로 수비에서도 잘해줬다.

반면, 삼성은 8연패 수렁에 허덕였다.  

 

패장 자격으로 인터뷰실을 찾은 삼성 김효범 감독 대행은 “하고자 하는 의지가 없었던 것 같다”라는 말로 이날 경기를 요약했다.

계속 말을 이어간 김 대행은 “에너지 레벨도 보이지 않았지만, 경기 끝나고 라커룸 들어가서 칠판에 ‘태도’ 딱 두 글자만 썼다. 우리가 D리그는 운영하지 않지만, 선수단은 이원화되어 있다. STC에 남아서 훈련하는 선수들에게 미안해서라도 (본업에 충실하지 않는 태도를) 보이는 선수에게는 기회가 가지 않을 것이다”라며 선수단에 일침을 날렸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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