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위의 변동이 있었던 경기다.
서울 삼성은 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소노와 경기에서 77-6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연패 탈출에 성공. 동시에 최하위에서 벗어났다.
삼성은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코피 코번의 골밑 지배력을 살렸다. 거기에 강한 수비로 상대의 득점을 묶었다. 쿼터 후반에는 이정현과 이원석의 득점까지 나왔다. 9-28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점수 차가 큰 상황. 그러나 삼성은 방심하지 않았다. 최현민의 3점슛으로 2쿼터 시작을 알렸다. 거기에 선수들의 고른 득점을 더하며 점수 차를 유지했다. 2쿼터 종료 시점, 점수는 43-25였다.
3쿼터 삼성은 위기를 맞이했다. 케빈 켐바오를 제어하지 못했기 때문. 거기에 실책까지 나왔다. 하지만 마커스 데릭슨이 중심을 잡았다. 켐바오가 득점하면 데릭슨이 곧바로 응수했다. 점수 차는 좁혀졌지만, 흐름은 내주지 않은 삼성이다.
삼성은 65-53으로 4쿼터를 맞이했다. 점수 차가 크지 않은 상황. 그러나 삼성은 쉽게 득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점수 차를 유지했고, 남은 시간을 지키며 경기에서 승리했다.
7연패에서 탈출한 김효범 삼성 감독은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다. 경기 전에 ‘집중하자’라고 강한 어조로 이야기했다. 선수들이 집중해줬다. 선수덕이다. 홈에서 오랜만에 승리해서 좋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게임 시작할 때부터 코번을 필두로 강하게 나섰다. 그런 자세로 임해서 어시스트도 나오고, 좋은 플레이가 나왔다”라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그리고 “켐바오는 진짜 무섭다. (웃음) 폭발력이 무섭다. 수비는 잘했다. 그러나 스탭백 3점이 너무 잘 들어갔다”라며 상대지만, 켐바오의 활약에 웃었다.
그 후 7점을 올리며 깜짝 활약을 펼친 윤성원에 대해서는 “항상 훈련 때 슈팅을 쏘면서 준비한다. 무릎 부상 때문에 재활을 오래 하다가 복귀했다. 진짜 ‘부상이 있어나’할 정도로 잘해줬다. 잘할 거라 믿었다”라고 말했다.
긴 연패를 끊은 삼성이다. 그리고 다가오는 9일 소노와 다시 경기를 치른다. 김 감독은 “오늘 같은 에너지가 나와야 한다. 감사하게도 삼성 본사에서 와주셨다. 거기서 힘을 많이 얻었다. 이 기세를 이어가야 할 것 같다”라는 말을 남겼다.

한편, 소노는 1쿼터부터 흔들렸다. 공수 모두 풀리지 않았다. 이재도가 분전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없었다. 수비에서는 28점이나 헌납했다. 2쿼터 빠른 공격으로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에너지 레벨 싸움에서 밀렸다. 거기에 외곽 슈팅도 말을 듣지 않았다.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한 소노다. 25-43으로 2쿼터를 마쳤다.
전반전 소노의 득점은 25점이었다. 답답한 공격력이었다. 그러나 3쿼터에는 달랐다. 수비 성공 이후 빠르게 나갔다. 세트 오펜스 상황에서는 켐바오가 맹활약했다. 점수 차를 10점으로 좁혔다. 하지만 그 이상 좁히는 데는 실패했다. 4쿼터에도 추격의 흐름을 만들지 못하며 경기에서 패했다.
최하위로 떨어진 김태술 소노 감독은 “준비했던 수비가 안 됐다. 상대를 밀어내며 준비했다. 그러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1쿼터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 전체적으로 다운된다. 그러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다음 경기는 준비를 잘해서 나올 것이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4일을 쉬고 경기를 한 것이다. 체력 문제는 아니다. 오히려 4일을 쉬었기 때문에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선수들에게도 더 집중해달라고 했다. 삼성이 연패 중이었기에... 나부터 반성해야 할 것 같다”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그럼에도 자기 역할을 다한 선수가 있다. 켐바오가 주인공. 혼자 26점을 올리며 팀의 추격을 이끌었다. 이에 대해서는 “켐바오는 본인 역할을 다해줬다. 그러다 보니 선수들이 켐바오 선수를 찾는다. 켐바오 선수가 안 할 때는 다른 선수들이 해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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