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농구가 발전하기 위해서 더 노력해야 한다"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
"플레이오프에 맞춰, 변화를 크게 주긴 힘들다" (김도완 하나원큐 감독)
인천 신한은행이 26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 부천 하나원큐와 경기에서 73-55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5위를 확정했다. 신한은행 시즌 전적은 8승 21패다.
김진영(176cm, F)이 12점 16리바운드 7어시스트 1스틸 2블록슛으로 트리플더블에 어시스트 3개만 남겼다. 이혜미(170cm, G)도 3점 세 방 포함 15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로 좋은 활약을 했다. 김소니아(177cm, F) 역시 8점 12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이 경기 후 “선수들이 공격에서 주문한 대로 잘해줬다. 공을 잘 돌렸다. 쉬운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상대도 우리처럼 로테이션을 많이 가동했다. 다치지 않는 범위에서 운영했다. 어린 선수들은 전체적으로 잘해줬다. 가끔 언니들보다 나을 때도 있다. 내가 지적하는 것을 마음에 새긴다. 다시 실수하지 않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다"고 칭찬했다.
이어 "지난 우리은행전부터 이미 5위를 확정한 줄 알았다.(웃음) 5위냐 6위냐는 중요하지 않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한 것은 같다. 다치지 않고 마무리하는 게 중요하다. 선수들이 이런 경기에서 성장하길 바란다. 건강하게만 마무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신한은행은 시즌 중반까지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올스타 휴식기 전후로 돌풍을 일으켰다.
"프로니까 당연히 열심히 해야 한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더 열심히 해야 한다. 지금보다 더해야 한다. 한국 농구가 발전하기 위해서 더 노력해야 한다. 나도 지도자로서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선수도 선수로서 열심히 해야 한다. 이렇게는 농구 인기도 늘어나기 힘들다. 부족한 점을 돌이켜 보고, 잘못된 점을 잡아가겠다"고 다짐했다.
구나단 감독은 김진영을 마지막까지 뛰게 했다. 트리플더블을 달성할 수 있게 도우려 했다.
"(김)진영이가 아쉽다. 비시즌에 당한 발목 인대 파열로 힘들어했다. 선수 인생에서 거의 처음 다친 거라고 하더라. 경기 감각도 쉽게 못 잡았다. 부상 선수도 많이 나왔다. 제 역할을 찾지 못했다. 시즌을 치르면서, 조금씩 역할과 경기 감각을 찾아갔다. 진영이도 마음고생 심했을 거다"면서도 "프로는 이겨내야 한다. '어쩌겠냐. 해야지'라고 말한다. 직장인과 다를 게 없다. 힘들고 어려워도, 해나가야 한다. 진영이가 2023~2024시즌만 농구하는 게 아니다.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 노력을 많이 하는 선수다. 더 성장하길 바란다"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양인영(184cm, C)이 14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슛으로 고군분투했다. 신지현(174cm, G)도 9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1블록슛을 기록했다.
김도완 하나원큐 감독이 경기 후 “안 풀렸다. 선수들이 하겠다더니, 잘 안됐다. 선수들도 사람이다. 마음을 잠시 내려놓을 수 있다. 어린 선수들이 자기 농구를 하길 바랐다. 분위기에 휩쓸렸다. (박)소희가 아쉽다. 이제 기량이 만개할 때가 왔다. 잠깐 반짝였다가, 맨 땅에 헤딩한다. (박)진영이처럼 안 풀리더라도, 부딪히길 바란다. 한 걸음씩 궂은일부터 한다는 생각으로 농구해야 한다. 야단도 쳤다. 눈을 떠야 한다. 반성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 후 "(양)인영이 허리가 안 좋다. 뛰겠다고 해서 뛰게 했다. 허리 때문에 긴장했을 거다. 야투 성공률이 떨어질 수 있다. 다른 선수들은 잘해줬다. 어린 선수들이 이런 경기에서 부딪혀 봐야 한다. 소극적이었다. 만원 관중 앞에서 좋은 경기하지 못했다. 팬들에게 죄송하다. 이날 경기가 전부는 아니다. 선수들이 누적된 피로로 힘들어했다. 휴식도 필요했다. 플레이오프를 잘 준비하겠다"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신한은행 순위가 확정되지 않았다. 홈 최종전이기도 했다. 그래서, 주전 라인업을 가동했다. 정규리그 최종전에서는 (김)정은이나 주전 선수들의 몸 상태를 살펴야 한다. 이후에 이틀 쉴 거다. 우리는 쉴 틈 없는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3월 5일에는 미디어데이도 소화해야 한다. 3월 7일부터 실질적으로 준비할 수 있다. 플레이오프에 맞춰 변화를 크게 주긴 힘들다. 2월 28일부터 KB스타즈전을 준비해야 한다"며 기자회견을 끝마쳤다.
사진 제공 = WKBL
사진 설명 = (위부터)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김도완 하나원큐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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