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4연승’ 조상현 감독, 자책한 김태술 감독

임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01-23 21:2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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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전 승부 끝에 웃은 건 LG였다.

창원 LG는 23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4라운드 맞대결에서 고양 소노에 67-62로 승리했다. 대릴 먼로가 더블더블(18점 14리바운드)을 작성한 가운데 전성현(14점), 박정현(13점), 양준석(10점) 등의 지원사격도 든든했다.

4연승을 달린 LG는 18승(13패)째를 수확, 단독 3위로 올라섰다.

이날 LG의 출발은 불안했다. 경기 초반 0-8로 끌려간 LG는 2쿼터 3점슛 5방에 힘입어 분위기를 바꿨고,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하며 웃었다.

승장 자격으로 인터뷰실을 찾은 LG 조상현 감독은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첫 경기라 (경기 감각을 찾기) 힘들었을 거다. 좋은 결과를 만들어준 건 고맙게 생각하지만, (경기) 내용은 썩 마음에 들지 않는다. 오늘은 LG다운 수비가 무너지지 않았나 싶다. 수비에서 집중력이 더 나와야 할 것 같다”라고 이날 경기를 총평했다.

계속 말을 이어간 조 감독은 “경기 감각이 떨어질 거라곤 예상했다. 그거보다 수비 방향이 잘못된 것 같다. 그럼에도 선수들이 경기 마무리를 잘해줬다”라고 덧붙였다.

3라운드 MVP 칼 타마요(7점)가 부진했지만, 박정현(13점 5리바운드)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이에 대해 조 감독은 “공수 양면에서 잘해줬다. (칼) 타마요도 매 경기 잘 할 순 없다. (박)정현이처럼 준비된 선수가 기회를 잡는 거다. 지금 팀이 위기지만, 백업 선수들이 제 역할을 해준다면 좋은 경기력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며 박정현을 칭찬했다.

전성현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조 감독은 “(경기를) 뛰는 건 (전)성현이에게 무조건 맡기려 한다. (유기상이 없는 가운데) 제 몫을 잘해줬다. 수비 방향이나 팀 컬러에 따라 성현이의 역할도 충분히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는 말과 함께 경기장을 떠났다.

반면, 소노는 1쿼터 리드(20-11)를 지키지 못하며 무릎을 꿇었다. 패한 소노는 21패(10승)째를 떠안으며 그대로 9위에 머물렀다. 

 

패장 소노 김태술 감독은 “내가 경기 운영을 잘못했다. 나부터 반성해야 할 것 같다”라며 패배를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

계속 말을 이어간 김 감독은 “2쿼터에 밀어붙일 수 있는 선수 조합을 가져갔어야 했다. 우리가 11점을 넣는 동안 상대에게 25점을 내줬다. 쿼터 중간마다 (선수) 교체를 잘했어야했는데, 2쿼터에 무너지면서 힘든 경기를 했다”라고 돌아봤다.

끝으로 그는 칼 타마요(7점)를 성공적으로 봉쇄한 박진철에 대한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잘했다. (박)진철이가 이정도 해낼 거라곤 그 누구도 예상치 못했을 거다. 오늘 기대 이상으로 훨씬 잘해줬고, (전역 이후)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아직 미숙한 볼 처리 등 미흡한 부분이 많지만, 그 부분은 코칭스태프가 꾸준히 짚어주면 더 좋아질 거라 생각한다. 앞으로 4번(파워포워드) 포지션에서 믿고 기용할 생각이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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