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SK가 가까스로 연패 위기서 벗어났다.
SK는 16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76-74로 승리했다. 자밀 워니(33점 10리바운드)와 김선형(14점 8어시스트가)이 중심을 잡았고, 오재현(10점)도 결정적인 한 방을 터트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승리로 SK는 시즌 5승(4패)째를 수확했다.
승장 자격으로 인터뷰실을 찾은 SK 전희철 감독은 “이겨서 다행이다. 2쿼터 체력 안배 때문에 로테이션을 가동했는데, 그때 수비 미스가 많았다. 올 시즌 들어 전반 끝나고 처음으로 (선수들에게) 화를 냈다. 1라운드에 후반 시작이 안 좋아서 그 부분을 지적했는데,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라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계속해 그는 “졌으면 타격을 컸을 뻔했다. 마지막 순간에 컨디션이 안 좋은 오재현이 결정적인 3점슛을 넣어줘서 이길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SK는 다음 경기부터 안영준(195cm, F)이 합류한다. 전 감독은 공수 양면에서 활용도가 높은 안영준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올 시즌 포워드형 외국 선수가 많이 들어오면서 정상적인 수비로는 슛이 좋은 외국 선수들을 막기가 어렵다. 그래서 매 경기 수비에 변화를 줘야 하는 애로점은 있다. 안영준이 들어오면 스위치 수비를 많이 해야할 것 같은데 그 부분에서 집중력을 가져야 할 것 같다.” 전희철 감독의 말이다.
든든한 지원군 김낙현(184cm, G)이 복귀한 가스공사는 SK를 끝까지 물고 늘어졌지만, 결국 승리와 연을 맺지 못했다.

이날 가스공사는 자유투 성공률이 40%(6/15)로 저조했다.
이에 대해 강 대행은 “선수들이 자유투 연습이 더 필요할 것 같다. 순간 순간 집중력을 좀 더 가져야 한다. 연습할 때 자유투를 등한시 하는 부분을 지적하겠다”라고 말했다.
복귀전을 가진 김낙현은 예상보다 많은 출전 시간을 가져갔다. 강 대행은 김낙현의 출전 시간을 20분으로 잡았다. 이날 김낙현은 33분(27초)을 넘게 소화했다.
강 대행은 “계속 게임을 뛰면서 대화를 나눴다. 힘들면 바꿔주겠다고 했는데 괜찮다더라. 경기도 타이트해서 뺄 수 없는 상황이었다. 본인도 끝까지 뛰고 싶다고 했다. (김)낙현이가 벤치로 나갔을 때 공백을 줄이는 게 내 숙제다. 2번(슈팅가드) 라인에서 득점이 좀 더 나와야 한다. 이대헌도 오늘은 리바운드와 궂은일에 치중했는데, 득점에 더 신경을 써줘야 한다”라는 말과 함께 경기장을 떠났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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