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LG의 승인, 마레이 골밑 장악+외곽포 억제

임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10-19 08: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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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셈 마레이(202cm, C)의 골밑 장악과 외곽포 억제. LG의 승인이었다.

창원 LG는 18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1라운드 맞대결에서 서울 삼성에 75-64로 이겼다. 경기 내내 접전 승부가 전개된 가운데 4쿼터 막판 기세를 올린 LG는 시즌 4승(2패)째를 수확, 공동 2위에 자리했다.

마레이가 20-20(28점 20리바운드)을 달성, 골밑을 장악했다. 칼 타마요(10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도 뒤를 받쳤다. 제공권 다툼에서 우위(44-37)를 점한 LG는 외곽포를 효과적으로 제어하며 웃었다.

경기 전 만난 LG 조상현 감독은 삼성의 외곽포를 경계하며 “3점슛을 10개 미만으로 틀어막아야 승산이 높다”라고 했다.

시즌 초반이지만, 삼성의 외곽포는 날카롭다.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 14개의 3점슛을 터트렸다. 적중률은 47.5%였다.

조 감독이 삼성의 외곽포를 경계한 이유.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LG는 삼성의 외곽을 효율적으로 봉쇄했다. 이날 삼성은 27개의 3점슛을 시도, 7개만 림을 갈랐다. 성공률은 26%.

LG는 1쿼터를 18-20으로 근소하게 뒤졌다. 상대 주포 앤드류 니콜슨(206cm, F)과 이대성(190cm, G)을 막지 못해 주도권을 내줬다.

2쿼터 들어 LG는 마레이가 공수에서 중심을 잡았다. 마레이는 삼성의 두 외국 선수(니콜슨-케렘 칸터)를 압도했다. 특유의 보드 장악력을 앞세워 골밑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뽐냈다.

마레이는 2쿼터에만 12점 5리바운드를 기록, 인사이드를 장악했다. 마레이의 활약으로 역전(38-36)에 성공한 LG는 후반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LG의 골밑 지배력은 후반에 더 빛났다. 3쿼터에만 공격 리바운드를 8개나 걷어내며 리바운드 다툼에서 17-5로 앞섰다.

이러한 흐름을 유지한 LG는 마지막 쿼터 에너지 레벨과 활동량에서 우세를 보였다. 경기 종료 약 5분 전부터 격차를 벌린 LG는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승리에 다가섰다.

20-20을 달성, 골밑에서 파괴력을 과시한 마레이의 활약과 상대의 강점 억제가 LG에 승리를 불러왔다.

승장 자격으로 인터뷰실을 찾은 LG 조상현 감독은 “3점슛을 8개 정도만 맞자고 했는데, 선수들이 잘 이행해줬다. 수비 로테이션도 90% 이상 잘 이뤄졌다”라며 이날 경기를 돌아본 뒤 “(아셈) 마레이는 항상 믿고 있는 선수다. 지난 경기(15일 안양 정관장 전)서 흔들렸지만, 계속해서 중심 역할을 해주길 원하고 있다. 마레이가 공수에서 흔들리지 않는다면 무너지지 않는 만큼 앞으로도 그런 역할을 주문할 생각이다”라며 마레이의 존재를 든든히 여겼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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