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병상련의 LG와 소노가 동상이몽을 꿈꾼다.
23일 창원체육관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창원 LG와 고양 소노의 4라운드 경기가 열린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 이슈에 시달리는 두 팀의 현재 처지는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LG는 아셈 마레이(종아리)에 이어 올스타 브레이크 직전 유기상(무릎)까지 전열에서 이탈했다. 소노 역시 이정현(발목)을 비롯해 정희재, 김진유, 케빈 켐바오 등이 쓰러졌다.
동병상련 속 LG는 단독 3위로 올라설 기회를 잡았고, 소노는 연승에 도전한다.
현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공동 3위(17승 13패)에 랭크된 LG는 승리할 경우 4연승과 함께 순위를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다. 9위(10승 20패)에 이름을 올린 소노 역시 LG를 꺾는다면 연승과 함께 8위 서울 삼성과의 격차를 0.5경기 차로 좁힐 수 있다.
#실책이 가른 승부

저득점 양상이었던 3라운드 맞대결은 접전 승부 끝 67-64, LG의 신승이었다. 마레이의 이탈로 인사이드 강점을 잃었지만, LG는 수비에서 집중력을 발휘, 힘겹게 웃었다. 반면, 소노는 골밑 우세와 제공권 우위에도 울었다.
시소게임 속 양 팀의 운명을 가른 건 턴오버였다. 소노는 LG보다 2배 많은 실책을 저지르며 승부처 고비를 넘지 못했다. 칼 타마요(17점)를 비롯해 유기상(13점), 대릴 먼로(10점)가 삼각 편대를 구축한 LG는 턴오버에 의한 득점에서 15-4로 상대를 압도하며 마레이의 공백을 지웠다.
반면, 디제이 번즈(18점)가 중심을 잡은 소노는 민기남(10점)의 깜짝 활약이 더해졌으나, 실책에 발목이 잡히고 말았다.
[LG 최근 3경기 결과]
1. 2025.01.11. vs 안양 정관장(안양 정관장 아레나): 86-82(승)
2. 2025.01.13. vs 수원 KT(수원 KT 아레나): 78-70(승)
3. 2025.01.15. vs 서울 삼성(창원체육관): 84-79(승)
[소노 최근 3경기 결과]
1. 2025.01.11. vs 부산 KCC(고양 소노 아레나): 70-73(패)
2. 2025.01.12. vs 서울 SK(고양 소노 아레나): 57-84(패)
3. 2025.01.15. vs 울산 현대모비스(고양 소노 아레나): 84-81(승)
#벤치 멤버들의 지원사격 절실
올 시즌 양 팀의 상대 전적은 2승 1패로 LG의 우세. 1라운드를 내준 LG는 2~3라운드를 모두 이겼다.
온전한 전력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인 만큼 벤치 멤버들의 지원사격이 더 잘 이뤄지는 팀이 승리에 다가설 것으로 보인다.
30경기서 LG의 평균 득점은 76.7점(5위). 이 중 25.1점을 마레이와 유기상이 합작했다. LG로선 팀 공격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두 선수의 공백을 어떻게 메우느냐가 관건이다.
소노 역시 벤치 멤버들의 지원사격이 절실하다. 가뜩이나 부상으로 인해 뎁스가 얇아진 만큼 어느 때보다 외곽에서 득점 지원이 필요해 보인다. 올 시즌 3점슛 성공률 최하위(29.3%)의 소노로선 외곽이 터져줘야 연승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왼쪽부터 LG 조상현 감독-소노 김태술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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