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흔들림 없는 유기상, 완급조절 담긴 ‘14점 활약’

이수복 기자 / 기사승인 : 2025-01-12 00: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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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상(188cm, G)은 흔들림이 없었다.

창원 LG는 11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안양 정관장을 상대로 86-82로 승리했다.

LG는 이날 승리로 시즌 15승 13패를 기록하며 단독 5위를 유지했다. 또 이번 시즌 정관장과의 상대전적에서 4승으로 우위를 가져갔다.

이날 LG는 천당과 지옥을 왔다 갔다 했다. 1쿼터 초반 정관장에게 리드를 빼앗기며 출발이 좋지 못했고 2쿼터에 접전을 펼치며 리드를 되찾았다.

LG는 3쿼터 들어 칼 타마요(202cm, F) 외에 정인덕(196cm, F), 유기상이 득점에 가담하며 71-51까지 벌렸다. 이때만 해도 LG의 쉬운 승리가 예상되었으나 4쿼터부터 디온테 버튼(193cm, F)과 박지훈(185cm, G), 하비 고메즈(195cm, F)의 공격에 고전하며 추격을 허용했다. 특히 4쿼터 30여 초를 남기고 84-80으로 쫓기며 위험한 상황을 맞기도 했다.

다행히 LG는 종료 직전 대릴 먼로(197cm, F)의 골밑 득점이 나오며 힘겹게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이날 LG의 승리요인에는 31점을 올린 타마요이 역할도 있지만, 앞선을 책임지는 유기상의 역할도 빼놓을 수 없다.

유기상은 이날 양준석(180cm, G)과 함께 투 가드로 선발로 나섰다. 정관장 박지훈과 배병준과의 매치업에서 스피드와 슈팅으로 맞서는 목적이 있었다. 하지만 유기상은 1쿼터 초반 배병준을 수비하는 과정에서 파울 자유투를 내주기도 했고 공격과정에서 박지훈과의 리바운드 경쟁에서 파울이 발생해 1쿼터에만 2개의 파울이 나왔다.

유기상은 쿼터 초반 파울이 많아 위축될 것처럼 보였지만, 2쿼터에는 본인의 에너지 레벨을 선보였다. 유기상은 2쿼터 3분여를 남기고 전성현(189cm, F)을 대신해 코트에 들어섰다. 유기상은 브라이언 그리핀의 스크린을 이용해 중앙에서 과감한 3점을 성공시켰고 양준석과의 패턴 플레이에 의한 미들레인지를 성공시키며 팀 리드에 앞장섰다. 유기상은 수비에서도 배병준의 돌파 레이업을 블록으로 차단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유기상은 3쿼터에는 타마요, 정인덕과 함께 공격에서 속도를 냈다. 유기상은 타마요와 정인덕에게 쏠린 수비를 이용해 슛 찬스를 만들었다. 유기상은 3쿼터 초반 먼로의 어시스트를 이용해 좌측 45도 각도에서 3점을 성공시켰고 5분여를 남긴 상황에서는 페이크 이후 미들레인지를 완성했다. 이처럼 유기상은 양준석과의 동선을 나누면서 앞선에서 자신의 역할에 충실했다.

다만 유기상은 4쿼터에는 무득점에 그치며 다소 부진했다. 슛 시도가 단 1개에 그쳤고 턴오버 2개를 저지른 것이 옥에 티로 남았다. 특히 유기상은 경기 종료 17초 전 공격과정에서 한승희에게 스틸을 허용하며 84-80까지 쫓기면서 동점 위기를 맞기도 했다.

이날 유기상은 33분 39초를 뛰면서 14점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무난한 활약을 보여줬다.

유기상은 이틀 전 삼성전에서 3점에 그치며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하지만 유기상은 이날 본인의 능력을 마음껏 활용하면서 팀 승리에 일조했다.

프로 2년 차를 맞는 유기상은 현재까지 평균 득점 9.3점 평균 어시스트 1.5개를 기록 중이다. 유기상은 이번 시즌 출전시간이 늘었고 지난 시즌(평균 득점 8.1점-평균 어시스트 0.5개)과 비교해 기록이 소폭 상승했다. 유기상은 연세대학교 시절 손발을 맞춘 양준석과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팀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유기상의 꾸준함이 LG 가드진의 미래를 밝히고 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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