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도 훈련을 많이 했고, 만만한 팀이 아니다. 상대가 아니면 우리가 죽는다는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군산고는 16일 전남 해남군 우슬동백체육관에서 열린 제62회 춘계 전국남녀 중고농구 연맹전 해남대회(이하 춘계연맹전) 남고부 D조 강원사대부고와의 경기에서 81-7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예선 3연승을 질주한 군산고는 조 1위로 결선에 올랐다. 17일 오후 4시엔 E조 2위 천안쌍용고와 첫 번째 결선 경기를 치른다.
예선 경기 내내 2학년 손광원(183cm, G)의 활약이 눈부셨다. 손광원은 첫 경기였던 계성고전에서 3점슛 1개 포함 11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 4스틸 3블록슛으로 활약한 데 이어, 두 번째 화양고와의 맞대결에선 3점슛 1개 포함 9점 10리바운드 4스틸 4블록슛 2어시스트로 승리의 공을 세웠다.
D조 빅매치로 불린 강원사대와의 경기에선 3점슛 2개 포함 24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 6스틸 3블록슛으로 펄펄 날아올랐다. 매 경기 더블더블급 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조 1위가 달린 중요한 매치에서 경기 최다 득점자로 팀을 이끌었다.
천일환 코치는 "3학년이 중심을 잘 잡아줬고, (손)광원이가 잘해주고 있다. 직전 경기(화양고전)에서 엄지손가락이 꺾여서 많이 부었는데, 본인이 테이핑을 하고 뛰겠다더라"라며 손광원을 향한 안쓰러움과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손광원을 "전주남중 시절부터 슛이 워낙 좋았던 선수다. 수비 움직임도 좋고, 패스 길목을 미리 예측해 스틸도 잘한다. 특히, 상대 돌파에 따른 수비가 좋다. 패스 센스도 괜찮아서 이번 겨울부터 1번 역할을 맡겼는데, 이전에는 힘이 부족해 밀리기도 했다. 지금은 힘이 붙으면서 다부지게 잘하고 있다. 삼박자를 고루 갖추게 된 셈이다. 아직 미완성이지만 갈수록 더 좋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평가했다.
경기를 마친 손광원은 "타지에서 온 팀원들이 많아, 동계 훈련 때만 해도 안 맞는 부분이 많았다. 그래도 계속 맞춰나가면서 똘똘 뭉쳤더니 좋아졌다. 이번 춘계연맹전에서도 서로 믿고, 한 발 더 뛰려고 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는 승리 소감을 말했다.
손가락 부상에 관해서는 "두 번째 경기에서 리바운드 잡고 내려오는데, 상대 선수와 부딪쳐서 뒤로 좀 꺾였다. 얼음찜질하고 아침에 일어나 보니, 괜찮은 것 같아서 테이핑하고 바로 뛰었다. 아직 통증은 있지만, 그래도 팀이 승리해서 기쁘다"라고 전했다.
특히, 손광원은 4쿼터에 빛났다. 4쿼터 중반 이후에 속공 상황에서 U파울로 자유투와 공격권을 확보했고, 쐐기 3점포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에 손광원은 "조 1위로 올라가는 게 중요해서 긴장이 됐다. 그래도 코치님께서 자신 있게 하라고 격려해주시고, 형들도 함께 파이팅해서 잘할 수 있었다"라며 승리의 공을 팀에 돌렸다.
팀 내 자신의 역할을 묻는 말엔 "중학교 때 2번을 봤는데, 이번 동계부터 1번으로 변경했다. 코치님께서 1번도 볼 줄 알아야 한다고 말씀하시면서 가드로서 해야 할 플레이를 많이 알려주신다. 경기 조립 면에서 아직 어려운 점이 있지만, 열심히 배우고 있다"며 "수비와 리바운드 등 궂은일은 기본으로 가져가면서 센스 있는 플레이를 보이는 게 중요하다. (상대가) 붙으면 (패스를) 주고, 아니면 내가 쏘는 식으로 얄밉게 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자신의 장점으로 3점슛과 수비를 꼽은 손광원. 그는 "팀에서 조를 나눠 슛 연습을 많이 한다. 아빠와 새벽에도 슛 연습을 하는데, 시합 때 언제든지 던질 수 있도록 항상 무빙슛을 던진다. 동기인 (박)건빈이와 딥쓰리 연습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덧붙여 "평소 코치님께서 공수 양면으로 조언을 많이 해주신다. 개인적으론 수비 센스가 있다고 느낀다(웃음). 무엇보다 수비는 의지가 중요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드리블은 보완이 필요하다고. 손광원은 "가드로서 치고 넘어오는 드리블이 약하다고 생각한다. 좀 더 매끄럽게 다듬어야 한다"며 발전을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손광원은 "쌍용고도 쉬운 팀은 아니지만, 충분히 이길 자신이 있다. 우리도 훈련을 많이 했고, 만만한 팀이 아니다. 상대가 아니면 우리가 죽는다는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응원해준 후배들에게 너무 고맙다. 8강 진출하는 걸로 보답하겠다"는 이야기로 인터뷰를 정리했다.
한편, 천 코치는 "군산고가 오랫동안 성적을 못 내면서 다른 팀이 우리를 약하게 본다. 그만큼 동계 훈련을 열심히 했다. 구력이 짧은 친구가 많아 기본적인 부분이 부족해서 그것부터 다시 다듬었다. 아직 부상 선수가 있지만, (부상자들이) 돌아오면 더 좋아질 것이다. 계속 성장하고 있다"며 팀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사진 제공 = 한국중고농구연맹(KSSBF)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BK포토화보] 부산 KCC vs 고양 소노 챔피언결정전 4차전 경기모습](/news/data/20260511/p1065589134006878_578_h2.jpg)
![[BK포토화보] 부산 KCC vs 고양 소노 챔피언결정전 3차전 경기모습](/news/data/20260510/p1065541043822507_203_h2.jpg)
![[BK포토] 소노 VS KCC 챔피언결정전 1차전](/news/data/20260505/p1065616440284380_902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