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듀반 맥스웰(198cm, F)이 한국가스공사 소속으로 첫 선을 보였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2라운드 경기서 수원 KT에 81-99로 패했다. 리바운드(29-30)에선 대등하게 맞섰으나, 경기 내내 에너지 레벨에서 압도당하며 무릎을 꿇었다. 상대의 강한 압박 수비에 고전한 한국가스공사는 실책을 18개나 범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시즌 13패(2승)째를 당한 한국가스공사는 그대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시즌 첫 연승 기회를 날리며 홈 6연패 늪에 빠지고 말았다.
이날 경기부터 한국가스공사에는 새로운 얼굴이 합류했다. 주인공은 맥스웰이다. 오마리 스펠맨(안양 정관장)의 대체 선수로 활약했다. 정관장과의 계약이 만료된 이후 한국가스공사가 맥스웰에게 오퍼를 던졌다.
반복되는 패배에 분위기 반전이 시급했던 한국가스공사는 외국선수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고, 앤쏘니 모스를 퇴출하는 대신 맥스웰을 영입했다.
정관장 소속으로 대구에서 고별전을 치른 맥스웰은 공교롭게도 유니폼을 갈아입은 뒤 대구에서 첫 경기를 치렀다.
맥스웰은 신장은 작지만, 수비에 강점을 지녔다. 블록슛에 일가견이 있는데다 동료들을 살려주는 플레이도 준수한 편이다.

이날 맥스웰은 18분(23초)을 뛰며 12점 6리바운드 2블록슛에 어시스트 1개를 곁들였다. 1쿼터 막판 교체 투입된 맥스웰은 패리스 배스의 3점슛을 블록했고, 이어진 공격 과정에서 득점을 올리며 대구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이후에도 맥스웰은 골밑에서 존재감을 과시하면서도 동료들의 득점 기회를 봐주는 등 다양한 공격 옵션 창출의 가능성을 열어뒀다.
비록, 팀은 패했지만, 사령탑은 맥스웰의 합류를 든든하게 여겼다.
경기 후 만난 한국가스공사 강혁 감독대행은 “확실히 수비에서 장점이 있다. (선수들과 손발을) 맞춘 지 얼마 안 됐다. 실수한 부분도 있지만, 점점 맞춰 가면 호흡이 더 좋아질 것 같다. 공수 양면에서 (팀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다”라며 맥스웰의 능력을 높이 샀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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