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2026 KBL 정규리그는 오는 3일 창원체육관에서 막을 올린다. 그리고 4월 8일까지 약 6개월의 대장정을 치른다. 긴 여정을 치를 KBL 구단들은 6개 팀에만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티켓을 다툴 예정이다.
10개 구단 모두 각자의 전력과 다른 팀의 전력을 생각하고 있다. 전력을 분석할 때, 여러 숫자들과 마주한다. 다시 말해, 관심 있게 봐야 할 숫자 및 기록을 확인했다. 그리고 해당 숫자나 기록을 실전과 연계시킬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말이다.
# 288
수원 KT는 2023~2024시즌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비록 준우승에 머물렀으나, 2006~2007시즌 이후 17년 만에 최고의 무대로 향했다. 그리고 2024~2025시즌에도 4강 플레이오프에 나섰다.
선수 구성이 탄탄한 게 첫 번째 이유였다. 동시에, 송영진 감독의 지도력과 역량도 드러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T는 2024~2025시즌 종료 후 송영진 감독과 재계약하지 않았다. 그것도 FA(자유계약) 시장이 개최됐을 때, KT는 사령탑의 손을 잡지 않았다.
KT는 이를 “우승을 위한 결단”으로 설명했다. 그리고 문경은 감독에게 기회를 줬다. 문경은 감독은 2011~2012시즌부터 2020~2021시즌까지 서울 SK의 사령탑을 맡았다(2011~2012시즌은 감독대행이었다). SK 소속으로 정규리그 통산 288승을 챙겼고, SK 감독으로서 플레이오프 우승 또한 경험했다.
또, KT는 포워드 라인을 강점으로 삼는 팀이다. 문경은 감독 시절의 SK도 ‘포워드 왕국’이었다. 문경은 감독이 KT를 SK처럼 탄탄하게 만든다면, KT는 대권을 노려볼 수 있다. “우승을 위한 결단”이 ‘결실’을 맺을 수 있다.
# 5
KT는 2024~2024시즌 종료 후 큰 과제를 안았다. FA(자유계약) 최대어였던 허훈(180cm, G)을 잡는 일이었다. 그러나 KT는 과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허훈을 부산 KCC에 내주고 말았다.
KT는 이를 두고 볼 수 없었다. 허훈의 빈자리를 메울 카드가 필요했다. 김선형(187cm, G)이 다행히 시장에 남아있었다. KT는 김선형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계약 기간 3년’에 ‘2025~2026 보수 총액 8억 원’의 조건으로 김선형과 계약했다.
김선형은 문경은 감독과 오랜 시간 사제 지간으로 지냈다. 문경은 감독의 성향을 누구보다 알고 있다. 자신을 아는 사령탑과 함께 하기에, 날개를 더 펼 수 있다.
김선형은 KT 구단으로부터 믿음을 얻었다. 그 결과, 2025~2026시즌 KT의 주장으로 활약한다. KT에서 ‘No.5’를 달고 뛴다. 오는 4일 새로운 홈 코트(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새로운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그리고 5일에는 옛 홈 코트였던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서울 SK 선수들을 적으로 마주한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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